갑자기 남주 바꿨는데...최고 14.6% 뚫고 시청률 1위 휩쓴 ‘한국 드라마’

2025-09-1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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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기회로 바꾼 드라마의 반전
신예 배우의 놀라운 변신과 화려한 컴백

주연 교체라는 초유의 상황을 딛고 방영을 이어간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가 오히려 상승세를 그리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대체 배우로 투입된 신예 이채민이 자신만의 색깔을 입힌 캐릭터 해석으로 우려를 완전히 불식시키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tvN '폭군의 셰프' 이채민 스틸컷 / tvN
tvN '폭군의 셰프' 이채민 스틸컷 / tvN

지난 13일 방송된 ‘폭군의 셰프’ 7회는 전국 가구 평균 12.6%, 최고 14.6%, 수도권 평균 12.8%, 최고 14.6%를 기록했다(닐슨코리아, 케이블·IPTV·위성 통합 유료플랫폼 기준). 이는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이자, tvN의 타깃인 2049 시청률에서도 전국 평균 4.8%, 최고 5.5%를 기록하며 압도적 성과를 거뒀다.

극의 중심에는 새롭게 남자 주인공을 맡은 이채민이 있다. 당초 주연은 박성훈이었으나 논란으로 하차했고, 그 공백을 2000년생 신인 배우 이채민이 메웠다. ‘갑작스러운 남주 교체’라는 부담이 컸지만, 첫 방송 직후부터 몰입감 있는 연기와 캐릭터 소화력으로 호평을 끌어냈고, 이번 7회를 기점으로는 완전히 극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에는 ‘제2의 변우석’이라는 별칭까지 얻으며 차세대 스타로 급부상 중이다.

7회에서는 이헌(이채민 분)이 연지영(임윤아 분)을 보호하기 위해 제산대군(최귀화 분)의 계략에 맞서며 각성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연지영이 압력솥을 얻기 위해 험난한 산길을 떠나는 여정에 동행한 이헌은 투덜거리면서도 결정적 순간마다 몸을 던져 그녀를 지켜내며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안겼다. 특히 괴짜 기술자 장춘생(고창석 분)의 집에서 자객들의 습격을 받는 장면에서는 자신이 다치면서도 연지영을 감싸 안는 헌신적인 면모로 안방극장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폭군의 셰프' 이채민, 임윤아 스틸컷 / tvN
'폭군의 셰프' 이채민, 임윤아 스틸컷 / tvN

이 과정에서 연지영 역시 진심 어린 요리로 장춘생을 설득해 압력솥을 얻는 데 성공, 두 사람은 ‘함께 위기를 극복하는 동료’ 이상의 특별한 유대감을 형성했다. 위기와 갈등 속에서도 끈끈해진 두 사람의 관계 변화는 드라마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이번 회차는 단순한 액션 전개를 넘어, 인물 간 관계의 변화와 성장에 방점을 찍었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었다. 자객들의 공격 속에서도 연지영만을 걱정하는 이헌의 모습, 그리고 그런 이헌에게 “진짜 멋있었어요”라며 진심 어린 감사를 전하는 연지영의 대사는 두 캐릭터의 감정선을 더욱 입체적으로 만들었다.

'폭군의 셰프' 이채민 스틸컷 / tvN
'폭군의 셰프' 이채민 스틸컷 / tvN

‘폭군의 셰프’는 주연 교체라는 위기를 오히려 반전의 기회로 삼았다. 신예 이채민의 신선한 매력과 임윤아의 안정적인 연기가 조화를 이루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고, 시청률 역시 탄탄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비록 극 중 인물들은 압력솥 뚜껑을 잃고 손에 상처까지 입었지만, 안방 시청자들에게는 더욱 뜨겁게 달아오른 이야기와 관계의 깊이가 선물됐다.

유튜브, tvN DRAMA

8회 방송은 14일 밤 9시 10분에 전파를 탈 예정으로, 한층 강렬해진 경합과 임윤아·이채민의 시너지가 어떤 반향을 불러일으킬지 기대가 모인다.

tvN '폭군의 셰프' 제작발표회 / tvN
tvN '폭군의 셰프' 제작발표회 / tvN

※ tvN 드라마 ‘폭군의 셰프’ (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

-1회(08.23) 4.9%

-2회(08.24) 6.6%

-3회(08.30) 7.6%

-4회(08.31) 11.1%

-5회(09.06) 10.8%

-6회(09.07) 12.7%

-7회(09.13) 12.6%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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