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비트코인의 '이 요인' 때문에 2030년까지 가격 3배로 뛸 수 있다“

2025-09-14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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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년 동안 10배 이상 상승한 비트코인

암호화폐(가상화폐·코인) 비트코인(Bitcoin·BTC)는 지난 15년간 무가치한 상태에서 출발해 이제는 시가총액 2조 3000억 달러를 넘는 거대한 자산으로 성장했다. 단순한 투기 대상이라는 평가를 넘어 월스트리트와 워싱턴 정치권에서도 무시할 수 없는 존재로 자리 잡은 것이다.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한 참고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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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모틀리풀 등에 따르면 지난 5년 동안 10배 이상 상승한 비트코인은 오는 2030년까지 3배가량 상승할 수 있다는 일부 전문가들의 전망이 나왔다.

이를 뒷받침하는 핵심 요인은 미국 경제 구조에서 비롯된다. 현재 미국은 40조 달러에 육박하는 막대한 부채를 떠안고 있으며 통화량 또한 급증했다. 연속적인 재정 적자는 상황을 더욱 나쁘게 하고 있다. 이처럼 과도한 부채와 달러 공급이 늘어나는 가운데, 발행량이 2100만 개로 제한된 비트코인의 희소성은 기존 화폐의 가치 하락과 극명한 대비를 이룬다. 결국 더 많은 달러가 한정된 비트코인을 추격하는 구도 자체가 가격 상승의 촉매제가 된다.

만약 5년 안에 가격이 세 배 오른다면 이는 연평균 25% 수익률을 의미한다. 이는 주식시장을 크게 앞서는 수치지만, 직전 5년간 연평균 61% 수익률에 비해서는 다소 낮다. 미래 상승 폭은 과거만큼 가파르지 않을 수 있다는 점에서 현실적 전망이라 볼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투자 여정이 순탄할 것이라 기대하기는 어렵다. 비트코인의 가격은 공급과 수요, 글로벌 거시 경제 요인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단기 변동성은 불가피하다. 그러나 장기적 추세만 놓고 보면 꾸준한 구매력 상승을 제공해 왔고, 앞으로도 이 흐름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에 대해 보장된 건 없다고 충고한다. 변동성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며 단기적으로 다양한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는 입장이다.

전문가들은 결국 비트코인의 미래는 불확실하지만, 제한된 공급과 부채 확대로 인해 형성된 구조적 모순이 비트코인 강세의 근거로 작용한다고 진단했다.

※ 암호화폐는 매우 변동성이 높은 투자 상품입니다. 자칫 큰 손실을 볼 수 있기에 투자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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