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한 마리에 15만 원짜리 '최고급 물고기'가 잡어처럼 쏟아진다
2025-09-14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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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가장 비싼 생선 중 하나일 정도로 귀한데...

1kg당 가격이 20만~25만원이나 되는 최고급 어종을 잡어처럼 연달아 낚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대박!!! 이렇게 비싼 생선이 잡어처럼 막 쏟아진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14일 유튜브 채널 '마초TV'에 올라왔다.
유튜버 마초는 동료 유튜버인 임포수와 함께 붉바리를 잡기 위해 고흥 녹동항으로 가서 낚싯배를 탔다. 이후 둘은 연달아 붉바리를 건져 올렸다. 임포수가 낚은 붉바리가 특히 컸다. 마초가 "와, 이거 크다. 사이즈가 된다"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을 정도. 둘은 이후에도 계속해서 붉바리를 낚으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임포수는 붉바리가 매우 비싼 물고기라면서 "우리 동네에선 한 마리에 15만원짜리"라고 언급했다. 실제로 붉바리는 1kg당 10만~17만원에 거래된다. 회로 만들면 1kg당 20만~25만원에 달하는 고가어종이다. 이 때문에 ‘서울에서 만날 수 있는 가장 비싼 어종’이라는 말까지 듣는다.
다른 물고기도 낚았다. 마초는 군평선이를 잡기도 했다. 그는 "여수에서는 군평선이를 ‘새서방 고기’라고 부른다. 새댁한테만 줘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그만큼 맛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 시집온 며느리에게나 대접할 정도로 귀한 생선이라는 뜻이다.
종일 낚시를 한 결과 상당량의 붉바리를 어획했다. 마초는 "낚시는 큰 걸 잡아야 끝나는 게 아니다. 마릿수만 있으면 된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붉바리는 페르카목 우레기과에 속하는 어류다. 제주에선 '붉발'이란 방언으로 불린다. 북서태평양에 분포하며 한국과 일본, 중국, 대만 등지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주로 바위가 많은 환경을 선호하며 바위 틈에 숨어서 사는 야행성 물고기다.
몸길이는 보통 30cm 정도지만 60cm까지 자란 개체도 있다. 무게는 평균 2.5kg 정도 나간다. 이름처럼 붉은빛을 띠며 온몸에 작은 주홍색 점무늬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번식기는 6월에서 8월 사이다. 부화한 치어는 전부 암컷이지만 약 10년 정도가 지나면 수컷으로 성전환한다.
자바리와 함께 국내에서 최고급 식용어종으로 꼽힌다. 제주도에서는 2016년부터 양식에 성공해 화력발전소의 온수를 이용한 수온 조절로 치어 3만 마리 중 7000여 마리를 1.5kg까지 키워 출하한 바 있다. 낚시 어종으로도 상당히 고급 어종에 속하며, 남해 일부 지역과 제주도 등에서 낚을 수 있다.
영상을 본 시청자들은 "진짜 부럽다", "붉바리가 저렇게 잡힌다고?", "회 한 접시면 몇십만원인데" 등 부러움이 섞인 반응을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