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청 임애지 선수, 한국 여자복싱 최초 올림픽·세계선수권 동반 메달 쾌거

2025-09-14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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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청 임애지, 세계선수권 54kg급 동메달
여자선수 첫 ‘올림픽+세계선수권’ 메달 달성
‘월드복싱’ 체제 첫 무대, 전남 복싱 위상 높여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임애지(화순군청)가 한국 여자복싱 최초로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모두에서 메달을 거머쥐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화순군청 임애지 선수(왼쪽)가 영국 매키로렌과 경기를 하고있다.
화순군청 임애지 선수(왼쪽)가 영국 매키로렌과 경기를 하고있다.

임애지는 영국 리버풀에서 열린 2025 월드복싱 세계선수권 54kg급 준결승에서 아쉽게 패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앞선 경기에서 영국, 브라질 선수를 잇따라 꺾으며 값진 성과를 거뒀다.

복싱 준결승 패자는 모두 동메달을 받는다. 임애지는 2024 파리올림픽 동메달에 이은 세계선수권 메달로, 남녀 통틀어 조석환(2004년 이후) 다음으로 두 대회 메달을 모두 획득한 두 번째이자, 여자 선수로는 처음이다.

이번 대회는 ‘월드복싱’ 체제 전환 이후 첫 남녀 통합 세계선수권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전남도체육회와 복싱협회는 “임애지 선수가 전남 체육과 한국 복싱의 위상을 드높였다”며 계속 지원을 약속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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