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군 나산면 복지기동대, 90대 치매 어르신 주거환경 개선
2025-09-14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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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거주 어르신 위한 맞춤 복지 실천
낙상 위험 줄인 현대식 화장실 신설
민관 협력으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함평군이 고령 치매 어르신의 안전을 위해 맞춤형 복지를 실천했다.
함평군은 8일, 나산면 우리동네 복지기동대가 홀로 사는 90대 치매 어르신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활동을 벌였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에는 복지기동대원 10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고, 모정환 전라남도의원도 현장을 찾았다.
해당 어르신은 별채 재래식 화장실을 사용하면서 밤에 이동이 어렵고, 낙상 위험이 높았다. 치매로 인해 화장실 위치도 혼동하는 등 어려움이 컸다.
복지기동대는 사용하지 않던 헛간을 철거하고 정화조를 새로 설치했다. 어르신이 주로 생활하는 주방 근처에 판넬로 현대식 화장실을 만들어 편의와 안전을 높였다. 이후에는 시멘트 마감과 타일 시공 등 보완 작업이 이어질 예정이다.
김판호 복지기동대장은 "어르신이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살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석 나산면장도 "민관이 힘을 모아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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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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