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동구 서남동 ‘인쇄의 거리’, 오픈갤러리로 새단장
2025-09-14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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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거리 디자인 개선…상권 활성화 추진
인쇄 테마 디자인 패턴으로 거리 정체성 강조
주민참여와 소공인 협력으로 문화콘텐츠 개발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광주시 동구가 서남동 ‘인쇄의 거리’를 갤러리로 새롭게 꾸몄다.
동구는 백서로 125번길 일원에 ‘2025 서남 오픈갤러리’를 조성해 이달부터 시민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이번 사업은 원도심의 활력을 회복하고 인근 문화관광지와 연계된 명소를 만들기 위해 추진됐다.
‘서남 오픈갤러리’는 도시재생뉴딜 사업의 일환으로, 주민과 소공인들이 참여해 노후 거리를 새롭게 단장했다. 올해는 참여 공모를 통해 9곳의 인쇄소를 선정하고, 외관 디자인을 개선했다.
특히 인쇄 테마에서 착안한 6종의 디자인 패턴이 개발·적용됐다. 4원색(CMYK), 상생, 추진력, 연결, 미래 등 인쇄거리만의 의미를 담은 시각적 아이덴티티가 반영됐다.
디자인 워크숍을 통해 색채와 연속성을 살린 거리의 개성이 강화됐고, 한국전력 지상기기에도 벽화 작업이 더해져 거리의 입체감이 높아졌다.
동구는 앞으로도 지역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늘리고, 매력적인 로컬 명소로서 인쇄의 거리 활성화를 이어갈 계획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서남동은 인쇄의 흐름 속에서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이라며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머무는 인쇄의 거리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구는 도시재생뉴딜사업을 통해 상권 경쟁력 회복과 지역 활성화에도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