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스타트업 유니콘 요람으로…'C-STAR Awards' 개막
2025-09-15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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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301개사 몰려… 최종 10개사, 1억 사업화 자금 놓고 격돌

미래 유니콘 기업을 꿈꾸는 전국 스타트업들의 축제, ‘2025 천안 C-STAR Awards’가 15일 천안시청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Startup, Unicorn Ways With Cheonan’이라는 슬로건 아래 16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이번 행사는 천안시가 주최하고 천안과학산업진흥원, 충남콘텐츠진흥원 등 지역 5개 창업 유관기관이 공동 주관한다. 올해로 2회를 맞는 행사는 미래 유니콘 기업을 발굴·육성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하기 위한 스타트업 지원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이다.
행사의 백미는 단연 전국 아이알(IR) 경진대회다. 지난 6월부터 모집된 301개 스타트업 중 치열한 심사를 통과한 10개 사가 16일 최종 결선 무대에 오른다. 이들은 아이템 발표와 투자 심사를 거쳐 경쟁하며, 최종 선정된 4개 사에는 천안 정주 조건으로 총 1억 원의 사업화 자금이 지원된다. 본선 진출 기업에는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TIPS) 추천 기회와 4억 원 이상의 투자 연계 가능성도 주어진다.
행사 기간 시청 로비에서는 투자 및 기술 상담회도 함께 열린다. 1대1 투자 상담회에는 충남권 스타트업 100개 사와 40여 개 투자사가 참여해 초기 자금이 필요한 기업들에 투자 유치의 기회를 제공한다. 기술 상담회에서는 스타트업과 대·중견기업, 연구기관이 모여 오픈이노베이션(기술·아이디어 교류)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이 밖에도 수도권 액셀러레이터(AC)·벤처캐피털(VC) 100여 개사가 참여하는 밋업데이, 과학 유튜버 ‘궤도’ 등이 나서는 초청 강연도 마련돼 창업 생태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김석필 천안시 권한대행 부시장은 “C-STAR Awards가 전국의 유망 스타트업이 참여하는 대표적인 창업 경연의 장으로 성장했다”며 “천안이 창업 허브 도시로 도약하도록 다각적인 지원 정책을 추진해 창업생태계의 선순환 체계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