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가속도’…“최적지는 천안”

2025-09-1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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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바이오 중심 입지·교통망·청년인재 강점… 31만명 유치 서명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예정부지 전경 / 천안시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예정부지 전경 / 천안시

천안시와 충청남도가 대통령 공약인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을 위한 차별화 전략 구상에 돌입하며 유치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천안시는 지난 12일 충청남도와 함께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차별화 전략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연구원의 기능과 위상에 걸맞은 천안만의 경쟁력을 구체화한다고 밝혔다.

천안은 판교, 오송, 세종, 대덕으로 이어지는 K-바이오 메가클러스터의 중심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과 KTX·SRT 등 전국을 잇는 광역 교통망을 최대 강점으로 꼽는다. 이러한 입지 덕분에 연구부터 임상, 산업화까지 아우르는 확산형 거점으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다.

풍부한 인재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경쟁력이다. 올해 인구 70만을 돌파한 천안은 평균연령 42.4세의 젊은 도시로, 12개 대학에서 매년 수만 명의 청년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이는 장기적인 연구인력 확보와 연계가 가능하며, 수도권과 가까운 정주여건은 우수 인재 유치에 강력한 장점으로 작용한다.

시민들의 뜨거운 유치 열기도 힘을 보태고 있다.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을 염원하는 서명운동에는 약 31만 명이 동참하며 지역 사회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줬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은 “두 번의 대선에서 천안 설립이 지역공약에 포함된 것은 천안이 최적지임을 보여주는 방증”이라며 “천안은 정치적 명분과 정책적 실현 가능성, 합리적 입지 요건을 모두 충족한 만큼 유치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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