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장군, 미디어아트로 만난다…아산 체험센터 ‘여해나루’ 개관

2025-09-15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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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도 파노라마 영상·디지털 병풍…청년시절 무예 익히던 곡교천 변에 조성

이순신관광체험센터 여해나루 전경 / 아산시
이순신관광체험센터 여해나루 전경 / 아산시

이순신 장군 탄생 480주년을 맞는 2025년, 충무공의 도시 충남 아산시에 장군을 현대적 언어로 풀어낸 복합 문화관광 공간이 문을 연다.

아산시는 오는 16일 이순신관광체험센터 ‘여해나루’를 임시 개관한다고 밝혔다. 여해나루는 장군이 청년 시절 무예를 연마하던 곡교천 은행나무길 인근에 조성됐으며, 미디어아트와 체험, 인문 교류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센터 1층에는 270도 파노라마 영상관과 디지털 병풍, 신도비 등 장군의 이야기를 최신 기술로 구현한 미디어아트 전시가 마련됐다. 2층은 이순신 관련 기념품점과 어린이를 위한 ‘이순신 어린이탐정단’, 성인을 위한 테마 투어 등 참여와 체험의 공간으로 꾸며졌다.

3층은 이순신 관련 서적 등 1100여 권의 도서를 비치한 작은 서당이자, 강연과 교류가 가능한 사색의 공간으로 조성됐다. 이 외에도 야외 방탈출 게임 ‘거북선의 비밀’, 전문 해설사와 함께하는 ‘인사이드 이순신’ 등 다채로운 상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여해나루는 이순신 장군의 영웅적 업적은 물론, 위기 속에서도 나라와 백성을 지킨 내면의 힘을 함께 조명하고자 한다”며 “역사와 문화를 새롭게 경험하며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가 스스로의 삶을 되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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