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전국 최초 ‘친환경 현수막’ 의무화 조례 제정
2025-09-1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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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부터 공공용 현수막 친환경 소재 사용…탄소중립 도시 앞장

충남 아산시(시장 오세현)가 지속 가능한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전국 최초로 ‘친환경 소재 현수막 사용 촉진 및 재활용 활성화 조례’를 제정하고 본격적인 시행에 나섰다.
기존 폴리염화비닐(PVC) 현수막은 소각·매립 시 다이옥신 등 유해 물질을 배출하고 토양을 오염시키는 주범으로 꼽혀왔다. 아산시는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하고 자원 순환 경제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시는 ‘친환경 현수막 사용 이행 1단계 시행 계획’을 수립, 오는 11월부터 관내 행정용 지정 게시대 4개소(총 18개면)에 게시되는 모든 공공용 현수막을 친환경 소재로 의무화한다.
공공 부문의 선도적인 실천을 시작으로, 향후 아산시 전역으로 친환경 현수막 사용을 확대해 PVC로 인한 환경오염을 획기적으로 줄여나갈 계획이다. 친환경 현수막은 재활용이 용이해 폐기물 처리 비용을 절감하고, 관련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유태 아산시 미래도시관리사업소장은 "이번 정책은 환경 보호에 대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아산시의 적극적인 노력"이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하고 방문하고 싶은 아산시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환경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