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봉 5000, 11시 출근…역대급 복지에 취준생들 다 몰린 꿈의 직장 '이곳'

2025-09-15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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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황리에 끝난 채용 프로그램
청년들의 관심을 사로잡은 파격적 대우

최고의 복지와 대우로 채용 설명회에 구직자 2000명이 몰린 곳이 있다.

채용박람회에 몰린 청년들 / 연합뉴스
채용박람회에 몰린 청년들 / 연합뉴스

지난 6~7일 이틀 간 넥슨컴퍼니는 경기 판교 사옥에서 2025년 채용형 인턴십 ‘넥토리얼’ 오프라인 채용설명회 '채용의나라'를 개최했다.

채용의나라는 직군별 현직자와 채용담당자가 입사에 관심 있는 지원자들에게 회사를 설명하는 자리다. 지원자는 양일간 2천여 명이 몰렸다.

넥슨 측은 넥슨코리아, 넥슨게임즈, 넥슨유니버스 등 3개 법인에서 총 세 자릿수 규모로 선발한다.

넥슨은 타 기업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채용 프로그램 ‘넥토리얼’을 운영 중이다. 현업에서 실무 경험을 쌓는 것은 물론 넥슨의 기업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6개월간 진행되는데, 대부분이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인턴 기간에도 정직원과 동일한 수준의 급여와 복지가 제공된다.

국내 최대 게임사로 꼽히는 넥슨은 업계 최고 수준의 보상체계를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넥슨 채용설명회 / 연합뉴스
넥슨 채용설명회 / 연합뉴스

신입 초봉은 5000만 원 수준이며 1인 평균 급여는 1억 원을 웃돈다. 재충전 휴가와 휴가비 지원, 연 250만 원 복지포인트 등 복지 제도를 운영하고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통해 오전 10시·11시 출근도 가능하다. 이 같은 처우가 '꿈의 직장' 이미지를 강화하며 청년 구직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1일 이정헌 넥슨 대표는 이미 사내 공지문을 통해 재직자 연봉을 일괄 800만원씩 인상과 함께 올해 신입사원 연봉은 5000만원, 비개발자 4500만원으로 상향하겠다고도 전했다.

이 대표는 "일회성 격려보다는 체계적인 연봉 인상을 통해 최상의 대우를 해드리는 방안이 보다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올해 넥슨 직원들의 연봉을 800만원 일괄 인상함으로써 국내 IT업계 최고의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탄탄한 실적도 채용 확대와 보상의 근거가 되고 있다. 넥슨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4조 91억 원, 영업이익 1조 1157억 원을 기록해 ‘4조 클럽’에 올라섰다. 올해 상반기에는 대표작 ‘메이플스토리’의 호조 속에 매출 2조 2310억 원으로 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으며, 영업이익은 760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다.

넥슨 / 뉴스1
넥슨 / 뉴스1

넥슨 측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직군별 업무 이해도를 높이고 실무 역량 중심의 준비 방향을 제시하는 데 주력했다.

서류 접수는 15일 오후 5시까지 ‘넥토리얼’ 채용 웹페이지에서 진행된다. 이후 서류 검토와 직무 테스트, 면접을 거쳐 11월 중순 합격자를 발표하며, 최종 합격자는 12월 8일부터 6개월간 인턴으로 근무한다.

home 유민재 기자 toto7429@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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