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동부사적지서 ‘선덕여왕 첨성대 행차’ 연말까지 재현
2025-09-15 12:41
add remove print link
경북 경주 동부사적지 일원에서 ‘신라 선덕여왕 첨성대에 행차하다’가 올 연말까지 매주 주말과 공휴일에 열린다. 선덕여왕의 가마 행차를 비롯해 신라 전통복식 착용과 금관 만들기 등 체험형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된다.

[경주=위키트리]이창형 기자=경주시 동부사적지 일원에서 ‘신라 선덕여왕 첨성대에 행차하다’ 행사가 지난 13일 첫 선을 보였고, 오는 12월까지 매주 토요일·일요일과 공휴일 정오와 오후 2시, 하루 두 차례 관람객을 만난다.
신라문화콘텐츠개발원이 주최·주관하고 경상북도와 경주시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선덕여왕이 금관을 쓰고 가마 ‘보연’에 올라 이동하는 장면을 퍼레이드 형식으로 재현한다.
행렬 종료 후에는 첨성대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이 가능하며, 행사 시작 1시간 전 현장 등록을 마치면 관광객도 행렬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
체험 프로그램은 경주향교 뒤 분장실에서 운영된다.
관람객은 신라 전통복식을 착용해보고, 금관 만들기 체험을 통해 고대 장식 문화의 특징을 체감할 수 있다.
유동철 신라문화콘텐츠개발원장은 “관광객이 직접 보고 즐기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신라 문화를 생생히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경 경주시 문화예술과장은 “첨성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선덕여왕의 행차가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신라 역사와 문화를 가까이 접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