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수익 무려 3000억…국내 개봉 코앞인 19금 할리우드 '영화'

전 세계를 휩쓴 영화 '웨폰'(Weapons)이 2차 예고편을 공개하며 한국 관객들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지난 12일 배급사 워너브러더스 코리아는 영화 '웨폰'이 오는 10월 15일에 극장에서 개봉한다고 밝히며 2차 예고편을 공개했다.

이 영화는 '바바리안'으로 주목받은 잭 크레거 감독의 신작으로 개봉 전부터 주목을 받았다. 영화 대본이 할리우드에 공개된 시점부터 뛰어난 공포 영화 감독들이 영화 제작을 맡기 위해 달려들었다는 후문도 있다. 특히 영화 '겟 아웃', '어스', '놉' 등으로 유명한 조던 필 감독도 제작 경매에 참여했으나 낙찰되지 못했다. 개봉 후에는 북미에서 제작비 대비 엄청난 흥행 성과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영화 '웨폰'은 평범한 마을에서 아이들 17명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다룬다. 사라진 아이들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는 심리적 공포와 긴장감으로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명배우 조시 브롤린을 필두로 줄리아 가너, 올든 에런라이크, 베네딕트 웡 등 할리우드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이 영화는 개봉과 동시에 2주 연속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미국 영화흥행 집계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 집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약 2억 5천만 달러(한화 약 3450억 원) 이상의 수익을 거뒀다. 3800만 달러(한화 약 527억 원)의 제작비로 만들어졌다는 점을 고려하면 제작사에는 막대한 수익을 안겨준 셈이다.

이는 화려한 프랜차이즈나 유명 원작에 의존하지 않고 독창적인 스토리와 입소문만으로 이뤄낸 성과라 더욱 의미가 깊다.

영화 평점 사이트 IMDB에서도 10점 만점 8점을 기록하는 등 작품성 면에서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웨폰'은 국내 정식 개봉에 앞서 국내 관객들을 먼저 만나는 특별한 기회를 마련했다. 오는 18일 개최되는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미드나잇 패션' 섹션을 통해 영화를 미리 볼 수 있다.

네티즌들은 "간만에 기대되는 스크린 개봉 공포 영화인 듯 얼른 보고 싶다", "캐릭터들이며 스토리까지 진심 올해 가장 기대되고 기다려지는 영화. 핵꿀잼각", "이거 내가 미국에서 본 올해 영화 중 최고임", "안그래도 웰메이드 공포영화가 말랐는데 근래 제일 괜찮은 영화", "너무 보고싶다 빨리 보여줘" 등의 반응을 보이며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영화 '웨폰'은 오는 10월 15일 국내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