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암호화폐(코인) 시장이 하락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2025-09-15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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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가상화폐 시총 4조 700억 달러대 기록
암호화폐(가상화폐·코인) 시장이 다시 하락세를 겪으며 조정 분위기를 나타내고 있다.
15일(한국 시각) 오후 4시 기준 전체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0.09% 하락해 4조 700억 달러대에 머물고 있다. 4조 1000달러 저항선에 가로막힌 상태로, 만약 이를 상향 돌파하지 못한다면 3조 9400억달러 구간까지 후퇴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비트코인(Bitcoin·BTC)은 같은 시각 11만 610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11만 5000달러 구간을 지지선으로 확보하는 데 성공했으나 11만 7261달러 저항을 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만약 지지를 잃는다면 가격은 11만 2500달러까지 후퇴할 수 있다. 시장에서는 단기적 매도 압력이 강해질 경우 반등 모멘텀보다 하락 전환 위험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알트코인 중엔 포(Four·FORM)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가격은 2.25달러로 내려가 최근 3개월 내 최저 수준에 도달했다. 만약 2.34달러 지지를 회복할 수 없다면 하락은 2.07달러 지점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2.34달러 위를 공고히 지킨다면 단기 회복 흐름이 형성되며 2.60달러를 향한 반등이 이루어질 수도 있다. 그러나 매도 압력은 여전히 크고, 투자자들이 손실 회피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불안정성이 높다.
비인크립토 등에 따르면 주말에 나타난 변동성이 이번 가상자산 시장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구조적 약세보다는 단기적 불안정에 따른 현상이라는 진단이 나온다. 시가총액이 다시 4조 1000억 달러를 돌파해 지지로 전환한다면 회복 기대가 형성될 수 있지만, 저항 돌파에 실패하면 추가 낙폭이 불가피하다는 우려 역시 크다.
이와 함께 해외에서는 관련 정책과 제도 정비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오케이엑스(OKX)는 호주에서 퇴직연금(Self-Managed Super Funds) 시장을 겨냥한 새 플랫폼을 발표하며 영향력 확대를 꾀하고 있다.
또한 베트남 정부는 결의안에 따라 시범 암호화폐 거래소 설립을 허용했다. 이 과정에서 엄격한 자본·주주 요건을 정비했고, 주요 은행과 증권사들이 관련 기술 및 인프라 투자를 본격화하고 있다.
종합하자면 현재 가상화폐 시장은 지지와 저항선의 줄다리기 속에 변동성이 큰 구간에 놓여 있다. 특히 비트코인과 포 등의 동향은 투자 심리에 직접 영향을 주고 있으며 단기적 지지 이탈 여부가 향후 흐름을 가르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 암호화폐는 매우 변동성이 높은 투자 상품입니다. 자칫 큰 손실을 볼 수 있기에 투자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