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단 한 칸=건강 한 스텝!" 함평군, ‘움직이는 군민’ 프로젝트 시동

2025-09-15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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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 NO! 군민 모두 ‘계단 러버’로 변신
한 걸음마다 건강지수 상승…생활 곳곳에 운동 습관 심는다
직관적 정보 안내로 자발적 운동 유도
보건소 연계, 걷기·영양까지 ‘통합 맞춤케어’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계단 하나가 건강의 출발선이 됐다. 전남 함평군이 ‘움직이는 군민 프로젝트’를 전개하며, 일상 곳곳에 건강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

함평군은 이날 지역 주요 아파트 단지 승강기 옆, 생활시설 계단에 ‘건강계단’을 신설했다. 목적은 단순하다. 하루에 몇 걸음이라도, 산소와 움직임을 더한 삶을 군민 모두가 체득하자는 것.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무심코 지나치던 계단에 ‘운동 효과’와 ‘칼로리 소모’ 등 직관적인 건강 정보를 표기해 누구나 한눈에 내 몸의 이득을 확인하고, 자연스럽게 일상 속 체력증진에 동참하도록 유도하는 데 있다. 이를 통해 근력 강화, 심폐 기능 증진, 비만 예방, 만성질환 저감까지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

더불어 군 보건소는 걷기 실천 프로그램, 영양·비만 관리, 올바른 생활 습관 만들기 캠페인 등 다양한 건강증진 사업을 병행 추진하고 있다. 운동이 낯설고 어려웠던 이들도 생활 속에서 가볍게 건강 관리를 실천할 수 있게 환경 혁신을 이어나가는 중이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군민 스스로 건강의 가치를 느끼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군민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건강을 지키는 환경을 만드는데 끊임없이 힘쓸 것”이라고 약속했다.

계단 한 칸 오를 때마다, 함평의 건강지수도 한 단계씩 올라가고 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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