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암농협 ‘학이 머문 쌀’, 미국 LA 10번째 수출 달성
2025-09-15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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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수출 133톤…북미시장 입지 강화
품질로 까다로운 미국시장 공략
국내외 유통망 확장 및 브랜드 가치 높여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서영암농협(조합장 김원식)은 15일 ‘학이 머문 쌀’의 미국 LA 10번째 수출 선적식을 진행했다. 이번 물량으로 누적 수출량은 133톤에 달한다.
이 수출은 농협이 펼치는 ‘농심천심’ 운동과도 맞닿아 있다. 농심천심은 우리 농산물이 단순 상품이 아닌, 농업인의 정성과 노력이 담긴 결과임을 강조한다. 서영암농협은 이 가치를 토대로 생산부터 유통까지 엄격한 품질관리를 이어가며 해외시장 확대에 힘쓰고 있다.
미국은 유통 기준이 엄격한 시장이다. ‘학이 머문 쌀’의 10번째 수출은 현지에서 품질이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에 선적된 약 20톤은 LA 현지 유통망을 통해 판매된다.
서영암농협은 북미시장 내 입지를 확대하고, 앞으로 수출 국가도 다양화할 예정이다. 김원식 조합장은 “우리 쌀은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경쟁력 있다”며, “브랜드 가치와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날 처음으로 ‘학이 머문 쌀’이 전남도청 구내식당에 납품되어, 공직자 식탁에도 오르게 됐다. 농협은 앞으로 국내 유통망도 강화하고, 우리 쌀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릴 계획이다.
이광일 농협전남본부장은 “미국 10번째 수출은 전남 쌀이 세계 시장에 자리 잡았다는 의미”라며, “건강하고 안전한 우리 쌀이 더 많은 해외에 알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농협은 향후 정부, 유관기관과 협력해 수출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