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차기 주장' 3위 황인범, 2위 김민재, 1위는?

2025-09-15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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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이 선택한 차기 대표팀 주장은 누구?

지난 9일부터 모바일 아티스트 종합 콘텐츠 앱 '스타폴(STARPOLL)'에서는 '축구 대표팀 차기 주장으로 적합한 선수는?'이라는 주제로 팬 설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손흥민 '나 다음은 너다!' / 연합뉴스
손흥민 '나 다음은 너다!' / 연합뉴스

15일 중간 집계 결과로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123표(7.8%)로 2위에 올랐고, 황인범(페예노르트)이 4표, 이재성(마인츠05)과 조현우(울산 HD)가 각각 3표로 뒤를 이었다.

1위는 단연 현 대표팀 주장인 손흥민(LAFC)이었다. 총 투표수 1578표 중 1445표를 획득해 무려 91.6%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러한 설문 조사가 나온 이유는 홍명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발언이 원인이다.

지난달 25일 9월 원정 A매치 엔트리 발표 기자회견에서 홍 감독은 대표팀 주장 교체에 대해 생각 중이라며 깜짝 발언했다.

홍 감독은 대표팀 주장과 관련된 취재진 질문에 "그 부분은 계속 생각 중이다. 과연 어떤 선택을 하느냐는 개인을 위해서도 팀을 위해서도 굉장히 중요한 시점"이라면서 "지금 '주장을 바꾼다, 안 바꾼다' 그런 결정을 하진 않았다. 하지만 팀을 위해 어떤 선택이 가장 좋을지는 꾸준하게 고민해야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손흥민 '주장입니다' / 뉴스1
손흥민 '주장입니다' / 뉴스1

갑작스러운 대표팀 주장 교체 가능성을 제기한 것이다. 홍 감독은 이후에도 추가 입장을 밝혔다. 지난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 그는 취재진과 만나 "앞으로 팀이나 선수들의 변화가 있을 거라는 가능성을 얘기한 것이다. 월드컵까지 남은 시간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기 때문"이라며 "이 문제는 제가 혼자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최종 결정은 제가 하지만, 그 전에 당사자(손흥민)를 비롯한 모든 구성원의 생각과 의견을 듣는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2018년 파울루 벤투 감독 시절 처음 주장 완장을 찬 뒤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과 현 홍 감독을 거치며 7년째 대표팀 역대 최장수 캡틴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전 소속팀 토트넘 핫스퍼에서도 손흥민은 2년간 주장을 맡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초 동양인 주장이라는 타이틀에 현지에서도 손흥민의 리더십을 인정했다. 이런 상황에서 홍명보 감독의 갑작스러운 대표팀 주장 교체 가능성 제기는 화제가 될 수밖에 없다.

홍명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 뉴스1
홍명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 뉴스1

이러한 논란 아닌 논란 속에서 손흥민은 당당했다. 지난 6일 현지 훈련 후 취재진들과의 기자회견에서 그는 “리더십을 시험받고 있다고 느끼느냐”는 질문에 고개를 저었다. 그러면서 "팀원들이 편안하게 경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제 역할이다. 제 경험과 기량을 잘 전해주고 받아들이게 하는 게 중요하다”라며 자신의 역할은 변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스타폴' 어플리케이션에서는 오는 22일 오후 11시 59분까지 해당 설문 조사가 진행된다.

home 유민재 기자 toto7429@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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