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의원,"정부광고, 지역신문 외면 심화~호남은 영남의 3분의 1 수준"
2025-09-15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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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지 광고 줄고, 중앙지 광고 늘어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정부광고가 최근 3년 동안 지역신문에서 중앙지 중심으로 쏠리고 있다.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국언론진흥재단 자료를 인용해, 2022년 이후 지역지 광고 집행액이 매년 감소했다고 밝혔다.
2022년 46%였던 지역지 비중은 2024년엔 41.8%로 4.2%p 줄었다. 같은 기간 중앙지 비중은 계속 늘어 2024년 역대 최고치인 58.2%를 기록했다.
####지역별 격차 뚜렷…호남, 영남의 3분의 1
지역별로도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2022년부터 올해 8월까지 영남지역 신문이 받은 광고액은 1,411억 원이었지만, 호남은 461억 원에 그쳤다. 충청과 비교해도 200억 원 적은 액수다.
####“지역신문 활성화가 균형발전 핵심”
민형배 의원은 “지역신문은 지역 여론을 형성하고 주민 삶의 질에 큰 영향을 준다”며,“지역신문 활성화는 언론 다양성 보장과 지역균형발전, 지역소멸 대응의 구체적 실천”이라고 강조했다.
2023년 정부광고 전체 집행액은 1조 3,103억 원으로, 인터넷 광고 비중이 27%로 가장 많았다.
그 뒤로 방송(24.6%), 인쇄(20.2%), 옥외(18.3%)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