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교사들, 미국에서 ‘한국문화’ 수업 진행

2025-09-15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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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 비스타 초등학생 200여 명 대상 문화 교류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라남도 교사들이 미국 글렌데일 몬테 비스타 초등학교에서 2~5학년 학생 200여 명을 대상으로 한국문화를 주제로 한 수업을 운영했다.

이번 활동은 LA한국교육원과 협력해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진행됐다.

전남 교사들과 LA한국교육원, 미국 글렌데일 몬테 비스타 초등학교 관계자들이 학교 앞에서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 교사들과 LA한국교육원, 미국 글렌데일 몬테 비스타 초등학교 관계자들이 학교 앞에서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 명절과 전통놀이 체험

교사들은 추석과 설날 등 한국 명절의 유래, 한복과 노리개 같은 전통 의상, 세배 예절, 덕담 문화 등을 소개했다. 학생들은 포일아트 한복 카드 만들기, 태극기 열쇠고리 제작, 팽이‧제기차기‧딱지치기‧공기놀이 등 다양한 체험을 하며 한국 문화를 배웠다. 일부 수업에서는 K-pop 음악도 활용됐다.

몬테 비스타 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수업 시간에 제작한 팽이를 들어보이고 있다.
몬테 비스타 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수업 시간에 제작한 팽이를 들어보이고 있다.

####한글의 과학성과 한국어 교육도 병행

마지막 날에는 ‘사랑해요’, ‘고마워요’와 같은 간단한 한국어 표현을 배우고,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원리를 직접 체험해보는 수업이 이뤄졌다. 학생들은 아리랑도 함께 부르며 한국 정서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몬테 비스타 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이 한글 책갈피를 들고 단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몬테 비스타 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이 한글 책갈피를 들고 단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Hury Babayan 교장은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전라남도교육청과 LA한국교육원은 앞으로도 문화 교류를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대중 전남교육감은 “미국 교실에서 한국의 문화를 알릴 수 있어 의미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컬 교육 교류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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