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식품영양학과, 종근당건강 스마트팩토리공장 현장 견학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호남대학교 식품영양학과(학과장 이승익)는 9월 11일 전공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한 현장 중심 비교과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RISE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국내 대표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인 종근당건강을 방문했다.

이번 현장 탐방은 충청남도 당진시에 위치한 국내 최대 규모의 건강기능식품 스마트공장으로 학생들은 식품 산업 현장의 최신 기술과 생산 시스템을 직접 경험했다.

당진 신공장은 약 1만9400평의 부지에 연면적 약 1만2500평 규모로, 국내 최대 유산균 전용 생산라인과 최첨단 연질캡슐 건조라인, 홍삼 자동화 생산라인 등을 갖춘 첨단 스마트 공장이다.

학생들은 공장 내부의 MES(제조관리), WMS(창고관리), QMS(품질경영), LIMS(실험실 정보관리), CRM(고객관리) 시스템 운영 현황을 둘러보며, 빅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제조 시스템에 대한 실질적인 이해를 넓혔다.

특히, 당진공장은 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기준(GMP) 인증과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인증을 획득한 시설로, 고품질 건강기능식품 제조를 위한 과학적이고 위생적인 공정 관리 체계가 갖추어져 있다. 학생들은 이 같은 인증 기준의 실질적 적용 현장을 확인하며 식품 안전 및 품질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학습했다.

현장 특강 및 견학에서는 건강기능식품 개발의 흐름과 실무에서 요구되는 전공자 역량, 식품영양학 전공자가 갖춰야 할 경력 및 자격 요건 등을 강연을 통해 파악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학생들의 궁금증을 해소했다.

3학년 최희선 학생은 “생산시설을 직접 보고, 실시간으로 운영되는 스마트 시스템을 체험하면서 이론으로 배운 내용을 실제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졸업 후 진로 방향을 구체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은진 교수는 “이번 탐방은 단순한 견학을 넘어, 미래 식품산업의 흐름과 기술 발전을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실무 중심의 학습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산업 현장과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학생들의 진로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