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캠핑 슬슬 준비하자… 경북이 직접 선정한 우수 '캠핑장' 3곳

경북도가 올해 가족친화형 우수 캠핑장 3개소를 선정했다.

3곳은 바로 경주 반딧불이캠핑장, 경주 전원일기 오토캠핑장, 칠곡 팔공산글램핑 등이다. 가족친화형 우수 캠핑장 인증제도는 지난해 처음 시행돼, 영천 별밤캠프, 영양 수비별빛캠핑장, 영덕 메타쉐콰이어 오토캠핑장이 선정됐다.

선정 캠핑장에는 야외극장, 전망 공간, 트램펄린 등을 추가 조성하도록 지원하고 인증 마크를 제공했다. 올해 선정된 캠핑장에는 지정 표지판과 함께 경북도 공식 SNS 홍보, 최대 2000만 원의 시설 개선 보조금이 지원된다.

경북이 선정한 우수 캠핑장 3곳을 자세히 살펴보자.

1) 경주 반딧불이캠핑장✨

경주 산내면에 위치한 '경주 반딧불이캠핑장'은 자연 환경이 비교적 잘 보존돼 있어 야간 자연 체험(반딧불, 별빛 등)이 가능한 캠핑장이다. 계곡이나 나무 그늘 등이 있어 한적하면서도 시원한 캠핑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조도가 낮고 습기가 적당해 반딧불이를 보기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화장실, 샤워장, 취사장 등 기본 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전기 사용은 특정 구역에서만 지원될 수 있다. 보통 주중 2만~4만 원대로 입장할 수 있으며 성수기 시즌이나 주말에는 달라질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경주 반딧불이캠핑장' 공식 예약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 경주 전원일기 오토캠핑장🌳

'반딧불이캠핑장'과 함께 산내면에 위치한 '경주 전원일기 오토캠핑장'은 수영장과 계곡이 있는 애견동반 캠핑장이다. 이름처럼 울창한 산과 나무 등에 둘러싸여 있어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캠핑 공간이 넓어 아이 동반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도 인기가 높다.

장박은 최소 2개월 이상 예약 가능하며, 금액은 1개월 기준 23만 원이다. 캠핑장 인근에는 범곡천 계곡과 문복산, 한우 불고기 단지 등 다양한 관광 명소가 있다. 1캠핑장과 2캠핑장 가운데로 흐르는 범곡천 계곡은 청정 1급수로, 다슬기와 피라미 등이 서식하고 있다. 또 산내면에 걸쳐 있는 문복산은 영남 알프스로 불리는 산 중에서 가장 낮은 산에 속한다. 여름철 인기 피서지이자 운문사를 비롯해 이름 높은 사찰이 분포하고 있다.

3) 칠곡 팔공산글램핑⛰️

칠곡군 동명면에 자리한 '칠곡 팔공산글램핑'은 팔공산을 배경으로 뛰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공기 좋은 고지대에 위치해 아침·저녁으로 운무, 새소리 등을 만끽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인접 도시와 비교적 가까이 위치해 있으며 자동차로 이동 가능하다.

숲으로 둘러싸여 있어 야간에도 캠프파이어나 밤하늘 별 보기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다. 이곳을 방문한 누리꾼들은 "조용한 산속에서 푹 쉬다가 갑니다", "벌써 6번째 방문인데 여전히 좋다", "전반적으로 깔끔하게 정돈된 모습", "조용하고 깨끗하다", "산으로 둘러싸여서 경치가 좋다", "재방문 의사 있다" 등의 후기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