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공항 건설 ‘찾아가는 주민설명회’ 개최…안전성·활주로 연장 논의 본격화

2025-09-16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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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울릉군민회관에서 열린 ‘찾아가는 울릉공항 건설공사 주민설명회’에서 공사 추진상황과 안전대책이 공유되고, 활주로 연장·종단안전구역 확대·계기비행 전환 등 안전성 강화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찾아가는 울릉공항 건설공사 주민설명회에서 남한권 울릉군수(오른쪽)/울릉군
찾아가는 울릉공항 건설공사 주민설명회에서 남한권 울릉군수(오른쪽)/울릉군

울릉군은 지난 15일 울릉군민회관에서 ‘찾아가는 울릉공항 건설공사 주민설명회’를 열고 울릉공항 건설 현황과 향후 적용될 각종 안전대책을 설명했다.

울릉공항은 2027년 완공, 2028년 상반기 개항을 목표로 추진 중인 울릉도의 최대 국가사업이다.

설명회에는 국토교통부 공항건설팀과 발주청인 부산지방항공청 공항시설과를 비롯해 한국공항공사, 시공사 DL이앤씨, 감리단 한국종합기술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울릉군에서는 남한권 울릉군수와 최병호·홍성근 울릉군의회 의원, 울릉공항 활주로 연장 추진위원회 위원, 그리고 많은 지역 주민들이 자리했다.

설명회는 울릉공항 건설공사 추진상황 보고, 주민 소통방안 안내, 활주로 연장 추진위원회 대표 발언, 공사 및 안전성 전반에 대한 질의응답 순으로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사업 추진 경과를 공유하고 향후 일정과 지역사회와의 소통창구 운영 계획을 확인했다.

특히 안전성 강화를 위한 핵심 의제로 활주로 연장 필요성이 논의됐고, 종단안전구역(RESA) 확장 요구안에 대한 검토가 이뤄졌다.

더불어 향후 운항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계기비행(IFR) 방식 전환 가능성도 논의 테이블에 올랐다.

주민들은 운항 안전과 지역 편익을 최우선에 둔 설계·운영 기준 마련을 당부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찾아가는 울릉공항 건설공사 주민설명회를 마련해 주신 국토교통부 및 부산지방항공청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울릉군은 안전한 울릉공항 건설을 위해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하고, 안전성 강화에 대한 주민의 목소리를 중앙정부에 적극 전달해 안전한 울릉공항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home 이창형 기자 chang@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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