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호 작가, ‘By Contradictions: 모순에 의한’ 개인전 개최

2025-09-16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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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의 욕망과 갈등, 예술로 풀다

전시일정 : 2025년 10월16일 – 10월26일(10일간)

전시장소 : 목포대학교 도림갤러리 1층전시실(전남 무안군 청계면 영산로1666 미술대학 내)

전시오픈 : 2025년 10월16일 오후 4시(작가와의 대화)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장유호 작가가 목포대학교 도림갤러리 1층 전시실에서 개인전 ‘By Contradictions: 모순에 의한’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2025년 10월 16일부터 26일까지 10일간 열리며, 개막일 오후 4시에는 작가와 직접 만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디지털 아트로 나타낸 자본주의의 그림자

‘모순에 의한’은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드러나는 다양한 인간의 욕망과 그로 인한 갈등, 중독, 전쟁 등에 대한 장유호 작가만의 시선을 담은 작품들로 구성된다.

특히 미디어 시대 소비와 정체성의 변화를 문제의식으로 삼아, 싸구려 장난감 등 일상적인 사물을 드로잉과 사진, 디지털 그래픽으로 재해석했다.

작가는 이러한 매개체를 통해 불안정한 시대와 자아의 정체성, 대중적 이미지로의 변신 등 현대 사회의 모순적 모습을 날카롭게 그려냈다.

####사진과 오버랩 이미지로 구현된 ‘모순’

그는 2020년 ‘문명의 역습’, 2021년 ‘Tomorrow’, 2023년 ‘사냥꾼 이야기’, 2024년 ‘소비-욕망’ 시리즈를 통해 시대적 불안과 욕망을 주제로 작업해왔다. 이번 ‘By Contradictions’은 그 연장선상에서 자본주의 사회가 낳은 일상적 모순을 더욱 심층적으로 다룬다.

전시에서 선보일 주요 작업들은 촬영한 일상적 장면 위에 중첩된 이미지를 덧입히는 방식으로 완성했다.

작가가 사용하는 싸구려 장난감은 현대인의 불안정성과 우스꽝스러운 자기소비의 한 단면을 표현하며, 이는 개인이 미디어의 영향 아래 자신을 재구성하고 정체성을 상실해가는 현상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담았다.

완성된 작품은 디지털 프린트 원작 한 점으로만 제작, 개인과 사회의 모순에 대해 진지하게 성찰하도록 했다.

장유호 작가는 “끝없는 욕망과 소비가 일상화된 자본주의 속에서 자신의 작업을 통해 현대사회의 불안정성과 모순을 드러내고자 했다”며, “관람객들에게 우리 시대의 모습을 다시 바라볼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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