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사형수 김대중’, 전남서 무대에 오르다

2025-09-17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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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정신 계승, 문화행사로 시작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옥중에서 겪었던 고뇌와 신념을 조명하는 연극 ‘사형수 김대중’을 16일 남도소리울림터에서 공연했다. 이 연극은 지역민과 함께 민주, 평화, 인권의 가치를 되새기기 위한 자리였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6일 무안 남도소리울림터에서 도민들과 김대중 전 대통령이 사형수로서 옥중에서 겪은 고뇌와 신념을 그린 연극 ‘사형수 김대중’을 관람한 뒤 출연진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전남도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6일 무안 남도소리울림터에서 도민들과 김대중 전 대통령이 사형수로서 옥중에서 겪은 고뇌와 신념을 그린 연극 ‘사형수 김대중’을 관람한 뒤 출연진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전남도

####2025 김대중 평화회의 앞둔 사전행사

이번 연극은 24일부터 열리는 ‘2025 김대중 평화회의’를 앞두고 마련됐다. 전남도와 전남교육청이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푸른연극마을과 김대중추모사업회가 주관했다.

####지역사회 큰 관심 속 관람 이어져

공연은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김대중 전남도교육감, 지역 주민과 단체 회원 등 700여 명이 함께 관람했다. 연극은 1980년 ‘김대중내란음모조작사건’과 ‘5·18민중항쟁’을 주제로, 전남 도민에게 의미 있는 시간을 제공했다. 공연은 17일 한 번 더 무료로 열린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6일 무안 남도소리울림터에서 도민들과 김대중 전 대통령이 사형수로서 옥중에서 겪은 고뇌와 신념을 그린 연극 ‘사형수 김대중’을 관람한 뒤 출연진을 격려하고 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6일 무안 남도소리울림터에서 도민들과 김대중 전 대통령이 사형수로서 옥중에서 겪은 고뇌와 신념을 그린 연극 ‘사형수 김대중’을 관람한 뒤 출연진을 격려하고 있다.

####“김대중 대통령의 신념, 깊이 느껴져”

김영록 도지사는 “김대중 대통령의 민주화 의지와 열망을 공연 내내 생생히 느꼈다”며, “김대중의 내면을 다시 생각해 보는 뜻깊은 무대였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24일부터 3일간 영암 현대호텔과 목포 평화광장에서 ‘2025 김대중 평화회의’를 진행한다. ‘상생평화의 새로운 비전’이란 주제로 열릴 예정이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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