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지사, 경주에 상주하며 APEC 막바지 준비 챙긴다
2025-09-17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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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APEC 정상회의 추진상황 점검회의 및 현장 도지사실 현판식 개최
[대구경북=위키트리]이창형 기자=이철우 경북도지사가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주에 상주하는 등 현장 준비 체계 전환을 선언했다.
경북도는 9월 17일 경주 APEC 현장에서 이철우 도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대통령실 경호안전통제단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APEC 정상회의 추진상황 점검회의 및 현장 도지사실 현판식’을 개최했다.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대강당에서 개최된 추진상황 점검회의는, 40여일 남은 APEC 정상회의 주요 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정상회의 기간 경호안전 관련 상황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상철 경상북도 APEC 준비지원단장은 보고를 통해 “정상회의장, 미디어 센터 등 주요 인프라 시설이 현재 마무리 공사에 접어들어 9월 중으로 완공되는데 문제가 없으며, PRS 숙소 개선사업도 코모도 호텔을 제외한 전 숙박시설의 공사가 완료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경주엑스포 공원에는 대한민국 산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보여주고, 도내 26개 강소기업의 기술력을 선보일 K-비즈니스 스퀘어(경제 전시장)가 조성되고 있으며, 야외 파밀리온 돔에는 국내․외 대기업과 우수 강소기업의 기술전시 공간인 K-테크 쇼케이스가 마련될 예정으로, 국내 최고 글로벌 기술기업들이 들어올 채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신라금관 특별전, 백남준 특별전 등 중앙정부 차원의 특별 문화공연 외에, 월정교 한복패션쇼, 보문호 멀티미디어쇼, 대릉원 파사드 공연, XR 모빌리티 버스 운행 등 경북만의 문화 DNA에 첨단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문화 콘텐츠로 정상회의 기간 보문을 찾는 참가자들에게 감동을 전하고 경주를 다시 찾을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했다.
아울러, “교통·수송 특별본부를 운영하고, 의사, 간호사로 이뤄진 APEC 의료지원단을 24시간 상시 가동하는 등 참가자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정상회의를 마칠 수 있는 대책도 마련 중이다”라고 보고했다.
이어진 경호안전관련 보고에서, 대통령실 경호안전통제단 관계자는 “정상회의 준비 과정에서 많은 도움을 준 경상북도와 경주시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이재명 정부의 경호 원칙이 낮은 경호인 만큼, 정상회의 기간에 주민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운영할 것”이라고 말전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당초 인구 25만 중소도시에서 정상회의를 개최한다고 했을 때 모두가 보인 의심의 눈초리는, 이제 정상회의 성공 개최에 대한 확신으로 바뀌고 있다”며, “이것이 삼국통일을 이루고, 호국의 정신으로 나라를 지켰으며, 새마을 정신으로 산업화를 일군 경상북도의 힘”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경주에서 열리는 올해 APEC 정상회의는 미·중 등 세계 강대국들의 참석으로 그 동안 얼어붙었던 세계 평화의 기운을 다시 움트게 할 것”이라며“세계 최고위급 인사들이 오는 만큼 작은 서비스 하나까지 월드클래스 수준으로 준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제 도지사 중심으로 현장에서 손님맞이 준비를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PEC 준비지원단 사무실에서 개최된 현장 도지사실 현판식은 이철우 도지사,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APEC 범 시도민 지원협의회 박몽룡, 이상걸 회장 등이 참석해 APEC의 막바지 준비를 위한 현장체제 전환을 본격적으로 알렸다.
이 자리에서 이철우 지사는 “이제 현장에 도지사실을 마련한 만큼 현장에서 직접 보고받고, 수시로 현장을 다니며, 시설공사 마무리부터 숙박·식당 서비스까지 직접 챙겨 나갈 것”이라며 “대한민국과 경상북도가 한 단계 더 도약하고, 경주가 글로벌 10대 관광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반드시 이번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겠다”며 의지를 내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