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전국 비 소식…‘이 지역’ 최대 100mm 물폭탄 쏟아진다

2025-09-17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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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에 쏟아지는 폭우의 위험성은?
30도 안팎의 늦더위와 함께 찾아온 비

17일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 중부지방(강원 동해안 제외)에서 시작된 비는 오전 중 강원 동해안과 영남, 제주 지역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서쪽에서 유입되는 강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경기 남부와 충남 서부에는 국지적으로 시간당 30∼50㎜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크다.

우산 부여잡고 / 뉴스1
우산 부여잡고 / 뉴스1

예상 강수량은 경기 남부와 충남권이 30∼80㎜, 많게는 100㎜ 이상으로 관측된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이 밖에도 충북은 20∼60㎜, 서울·인천·경기 북부·강원 영서·전북·대구·경북·제주는 10∼60㎜(강원 영서·전북 북부·제주는 최대 80㎜ 이상)가 예보됐다. 광주·전남은 10∼50㎜, 강원 영동은 10∼40㎜, 부산·울산·경남·울릉도·독도는 5∼40㎜, 서해 5도는 5∼30㎜ 수준이다.

특히 경기 남부와 충남 서부는 비가 집중될 때 단시간에 많은 양이 쏟아질 것으로 보여 침수나 산사태 등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같은 지역 내에서도 강수량 편차가 클 수 있으니 최신 기상 정보와 레이더 영상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튜브, KBS News

비와 함께 늦더위도 기승을 부리겠다. 이날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한낮 체감온도가 33도 안팎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 낮 최고기온은 24∼32도로, 서울과 인천은 각각 24도와 25도, 대전은 28도, 광주는 29도, 대구·울산·부산은 32도까지 치솟겠다. 다만 18일부터는 비가 그친 뒤 기온이 한층 내려가 아침 최저기온 17∼23도, 낮 최고기온 22∼28도로 선선해질 전망이다.

해상 안전도 요구된다. 오후부터 서해 중부 바깥 먼바다, 밤에는 서해 남부 북쪽 바깥 먼바다와 동해 중부 먼바다에 시속 30∼55㎞(초속 9∼15m)의 강한 바람과 함께 1.5∼3.5m의 높은 물결이 예상돼 항해나 조업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요란한 가을비 / 뉴스1
요란한 가을비 / 뉴스1

폭우 시 반드시 지켜야 할 안전 수칙

1. 하천·계곡·저지대 등 침수 위험 지역에는 접근하지 말아야 한다.

2. 차량 운행 시 침수 도로와 교량은 절대 지나지 말아야 한다.

3. 집 안 배수구와 하수구는 미리 점검해 역류를 막아야 한다.

4. 정전 시 감전 사고를 막기 위해 전기 기구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

5. 기상 특보와 긴급 재난 문자를 수시로 확인해 대비해야 한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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