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순 열사 105주기 추모제…“그날의 함성 잊지 않겠습니다”

충남 천안시가 오는 28일 유관순 열사의 숭고한 넋을 기리는 ‘순국 제105주기 유관순 열사 추모제’를 거행한다. 천안시와 유관순열사기념사업회는 매년 열사의 순국일에 맞춰 병천면 유관순 열사 사적지에서 추모제를 열고 자유와 평화의 정신을 기리고 있다.

이번 추모제는 추념사 낭독, 헌화 및 분향, 유관순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된다. 추모제에 앞서 오전 10시부터는 방문객을 대상으로 태극무늬 떡·쿠키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부스도 운영될 예정이다.

시는 추모제 방문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오는 28일까지 천안시 누리집에서 온라인 추모관을 운영한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은 “온라인 추모관을 통해 열사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는 데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관순 열사는 1919년 아우내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했으며, 2019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가 서훈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