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 더 난리…1년 만에 매출 50억, 미국 톱가수 극찬에 반응 터진 '한국 음식점'
2025-09-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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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사로잡은 버거의 비밀
글로벌 스타들 극찬까지
해외에서 더욱 사랑을 받는 한국 토종 햄버거 프랜차이즈가 있다. 외국인들의 입맛에 정말 잘 맞는지 최근 내한 온 미국 톱가수도 공연 도중 해당 프랜차이즈를 칭찬해 화제다.

그 주인공은 바로 '싸이버거'로 잘 알려진 맘스터치다.
맘스터치는 최근 미국 힙합 아티스트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Tyler, The Creator)의 극찬을 받으며 다시 한번 화제의 중심에 섰다.
지난 14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내한 공연 '크로마코피아 월드 투어'(CHROMAKOPIA: THE WORLD TOUR)에서 타일러는 맘스터치를 '샤라웃'했다.
타일러는 관객들에게 "오늘 점심으로 뭘 먹었는지 아느냐, 절대 모를걸, 난 맘스터치를 먹었다"고 밝히며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그는 맘스터치와 유명 셰프 에드워드 리가 협업한 '에드워드 리 싸이버거'를 맛봤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맙소사, 이 맛있는 걸 너희만 먹었던 거냐?"고 말하며 "노란색 박스에 들어 있었고 소스가 잔뜩 묻어 있었다. '이건 무슨 한국 소스지?' 싶었다. 난 이런 걸 먹어본 적 없었다"며 "치킨을 들여다보니 황금색이었다. 베어 물었는데 맙소사 너무 맛있었다"고 말했다.
연신 감탄한 타일러는 관객들에게 "샤라웃(Shout-out) 맘스터치!", "맘스터치를 위해 소리 질러줘", "맘스터치! 맘스터치!" 같은 유쾌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타일러가 주문했던 맘스터치 매장에 따르면 그는 '에드워드 리 싸이버거' 이외에도 '후라이드 빅싸이순살', '에드워드 리 빅싸이순살', '특제간장 와우순살', '골든갈릭 와우순살', '핫치즈 와우순살'을 시켜 스태프들과 나눠 먹었다고 한다.
특히 '에드워드 리 빅싸이순살'은 출시 일주일 만에 10만 개 이상 팔리며 맘스터치 역대 치킨 신메뉴 최단기 최다 판매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날 공연장을 찾은 방탄소년단(BTS) 멤버 뷔(V)도 공연 직후 SNS를 통해 맘스터치를 시켜먹는 사진을 올려 화제를 더했다.
맘스터치는 타일러의 찬사에 힘입어 오는 22일까지 이벤트를 개최한다. 타일러의 음악을 듣는 모습을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맘스터치 모바일 금액권 5만원권(2명)과 1만원권(10명)을 증정한다.

타일러 같은 외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맘스터치는 현재 해외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맘스터치는 지난해 4월 도쿄 시부야에 일본 1호 직영점을 오픈하며 일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이는 해외 시장 공략의 중요한 첫걸음이었다.
맘스터치의 일본 진출은 현지 햄버거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 오픈 전 사전 예약 1만 3,000석이 조기 매진되는 등 초기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실제로 개점 40일 만에 1억 엔(한화 약 9억 7천만 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일본 맥도날드 매장의 월평균 매출액 3배 수준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 이러한 흥행에 힘입어 맘스터치 일본 1호점은 오픈 1년 만에 누적 방문객 70만 명, 누적 매출 50억 원을 돌파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맘스터치의 성공 비결로는 통다리살 패티가 꼽힌다. 닭가슴살을 주로 사용하는 경쟁사와 달리, 맘스터치는 촉촉하고 부드러운 통다리살을 사용해 독보적인 맛을 구현했다.
뿐만 아니라 푸짐한 양,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운 '가성비' 전략이 일본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을 제대로 사로잡았다는 분석이다.
맘스터치는 일본에서의 성공을 발판 삼아 해외 시장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025년 도쿄 하라주쿠에 2호점을 개점하고 연말까지 총 30개의 가맹점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의 샤라웃처럼 맘스터치가 앞으로도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