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의 밤, 빛으로 깨어난다…부여 정림사지 미디어아트
2025-09-1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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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 10주년 맞아 '사비전승' 주제로 개최…10월 2일 개막

천년 고도 백제의 심장 부여 정림사지가 올가을 화려한 빛의 예술로 깨어난다. 부여군(군수 박정현)은 오는 10월 2일부터 12일까지 정림사지 일원에서 ‘2025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부여 정림사지’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사비전승(泗沘傳承)’을 주제로, 사비 백제의 정신과 문화를 현대 기술로 재해석한 다채로운 미디어아트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세계유산 등재 10주년을 기념해, 정림사지가 지닌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빛의 향연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부여군은 매년 국가유산청 평가와 관람객 만족도 조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국가유산 미디어아트의 성지’로 불려왔다. 올해는 사비 백제가 남긴 초월적 가치와 전승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춰 한층 더 깊이 있는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태현 총감독은 “관람객이 백제의 기억을 잇는 ‘전승자’가 되는 특별한 여정을 연출하고자 했다”며 “가을밤 정림사지를 거닐며 백제의 미학을 온전히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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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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