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대 대법원장, 정치권 의혹 제기 오늘(17일) 오후 6시 직접 입장 밝힌다

2025-09-1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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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장이 오후 6시 퇴청 시에 입장 밝힐 예정"

조희대 대법원장 자료 사진 / 뉴스1
조희대 대법원장 자료 사진 / 뉴스1

조희대 대법원장이 17일 정치권에서 제기된 의혹과 관련해 직접 입장을 밝힌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대법원 관계자는 이날 "최근 정치권 등의 의혹 제기에 대해 대법원장이 오후 6시 퇴청 시에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조희대 대법원장이 대선 직전 한덕수 전 국무총리 등과 회동을 갖고 사적인 자리에서 '이재명 사건은 대법원에서 알아서 처리한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것으로 보인다. 취재진 앞에서 간단히 회동설에 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6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 사흘 후인 지난 4월 7일 조희대 대법원장이 한덕수 전 국무총리 등과 오찬을 함께 했다는 제보 내용을 언급했다.

당시 부승찬 의원은 "(조희대 대법원장이 오찬 자리에서) '이재명 사건이 대법원에 올라오면 대법원에서 알아서 처리한다'라고 했다고 한다"라며 "제보 내용이 사실이라면 대법원장 스스로가 사법부의 독립 재판의 공정성을 훼손한 것을 넘어서 내란을 옹호하고 한덕수에게 정권을 이양할 목적으로 대선판에 뛰어든 희대의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공직선거법 사건 대법원 파기환송 판결과 서울중앙지법 내란 재판 지연을 지적하며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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