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남한산성에서 특별한 가을밤 즐기세요
2025-09-17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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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주년 맞은 광주시 남한산성 문화제
19일부터 21일까지 다채롭게 펼쳐져
‘제30회 광주시 남한산성문화제’가 오는 19일부터 사흘간 남한산성 도립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30주년을 맞은 올해 축제는 ‘천년의 바람을 지나, 다시 깨어나는 남한산성문화제- 시간의 성벽’을 키워드로 역사·유산의 의미와 남한산성을 지켜 온 사람들을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담아낸다.

광주시문화재단(대표이사 오세영)은 남한산성 도립공원 일원에서 ‘제30회 광주시 남한산성문화제’를 오는 19일(금)부터 21일(일)까지 사흘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계유산 남한산성을 배경으로 한 이번 축제는 시간의 흐름 속에 축적된 성곽의 역사성과 공동체의 기억을 무대와 체험으로 풀어낸다.
개막일인 19일에는 과거·현재·미래를 잇는 개막 주제공연 ‘시간 위를 걷는 사람들’이 첫선을 보인다. 이어 세계적 재즈 보컬리스트 나윤선이 메인 축하공연으로 무대에 올라 성곽의 야경과 어우러진 음악적 울림을 선사한다.
둘째 날에는 전통 국악과 무예, 창작 뮤지컬 등 장르를 넘나드는 공연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밤에는 지역 특산과 공연을 결합한 야간 플랜 ‘그루브 in 산성’이 펼쳐져 광주의 전통주와 퇴촌 토마토 베이커리를 음악과 함께 즐길 수 있다.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역사 탐방 성곽 걷기 ‘시간의 성벽’, 선비‧다례체험, 성곽길 도장 걷기, Together! 대동퍼레이드, 수어장대 1박 역사체험 치유캠프 ‘성곽의 밤, 수호의 아침’ 등 남한산성문화제만의 현장성이 살아 있는 프로그램이 관람객을 맞는다.
마지막 날에는 조선시대 해장국인 ‘효종갱 시식 챌린지’와 공동체의 화합을 기원하는 ‘대동굿’이 마련돼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축제 기간 내내 남문주차장 일대에서는 남한산성 상인협회가 운영하는 지역 특산음식 먹거리장터 ‘산성풍미’가 함께 열려 남한산성의 맛과 멋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광주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남한산성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시민과 방문객이 일상 속에서 세계유산을 체험하며 지역상권과 함께 상생하는 축제 모델을 선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