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특가 떴다…제주 항공권 단돈 9900원에 풀어버린 항공사
2025-09-18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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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9900원·주말 1만 9900원
유류할증료 7700원 면제, 수하물 무료
국내 하늘길에 새로운 항공사가 취항을 알린다.

가을 바람이 선선해지는 지금, 제주로 향하는 항공권 검색창을 열었다가 가격에 놀라 뒤로가기를 누른 경험이 있는 이들이 많다.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은 크지만 치솟는 항공료에 발걸음을 멈추기 쉽다. 그래서 이번에 등장한 9900원 항공권 소식은 더 큰 관심을 모은다.
파라타항공은 오는 30일부터 양양~제주 노선 운항을 시작한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첫 운항을 기념해 특가 행사가 함께 진행된다. 파라타항공은 ‘설렘만큼 가벼운 특가’ 프로모션을 통해 김포~제주와 양양~제주 노선 항공권을 평일 편도 총액 9900원, 주말은 1만 9900원에 판매한다. 유류할증료 7700원이 면제돼 부담을 크게 낮췄고 위탁수하물 15㎏은 무료로 제공된다. 구매 당일에는 전액 환불이 가능하며 특가 좌석은 한정 수량으로 조기 소진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9월 17일 오후 5시부터 시작해 9월 21일 밤 11시 59분까지 단 5일간만 진행된다.
뒤이어 9월 22일부터 10월 6일까지는 ‘변경수수료 무제한 0원’ 프로모션이 이어진다. 출발일 2주 전까지 횟수 제한 없이 일정을 바꿀 수 있어 여행 계획에 유연성을 더했다. 프로모션 항공권의 탑승 기간은 9월 30일~11월 30일이다.
운항 일정도 확정됐다. 오전 8시 30분 양양공항에서 출발해 오전 9시 50분 제주공항에 도착하고, 복귀편은 오전 10시 50분 제주공항에서 출발해 낮 12시 5분 양양에 도착한다. 첫 운항에는 지난 7월 들여온 에어버스 A330-200이 투입되며, 다음 달 26일부터는 김포~제주 노선으로 확대된다.

이번 취항은 2023년 경영난으로 멈췄던 플라이강원의 운항 중단 이후 약 2년 4개월 만에 재개되는 양양발 제주행 항공편이다. 위닉스가 회생 절차에 있던 플라이강원을 인수해 사명을 바꾸고 250억 원 규모 자금을 투입하면서 파라타항공으로 새 출발에 나섰다. 대형기와 소형기를 함께 운영하는 방식으로 기존 저비용항공사(LCC)와 차별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서비스 측면에서도 차별화가 강조된다. 국내선에서 생수를 무료로 제공하고, 자체 개발한 시그니처 음료 ‘피치 온 보드(peach on board)’도 무료로 제공한다. 연내 항공기를 4대까지 늘리고 일본과 동남아 국제선 진출을 추진하며, 장거리 운항이 가능한 기종을 활용해 내년에는 북미 노선 취항도 준비하고 있다.
파라타항공 관계자는 “첫 운항을 기다려온 임직원들의 마음을 담아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며 “안전하고 행복한 여행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광고용으로 작성한 글이 아니라는 점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