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왜 이러나 했더니... '갑자기 가을 느낌 물씬' 이유 있었네

2025-09-18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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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북동풍에 밀려난 더위… 전국적으로 폭염특보 모두 사라져

날씨 자료사진 / 뉴스1
날씨 자료사진 / 뉴스1

18일은 찬 북동풍에 더위가 밀려나면서 가을 느낌이 물씬 나겠다. 전날 오후 4시를 기해 제주와 남부지방에 내려진 폭염주의보가 해제되면서 이제 전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진 곳은 없게 됐다.

목요일인 이날 전국이 흐린 가운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가끔 비가 내리다가 오후쯤 그칠 것이라고 예보했다. 다만 전라권에는 자정까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며, 제주도에서는 늦은 밤부터 비가 시작되겠다.

오전 8시 현재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20.2도, 인천 19.8도, 대전 21.1도, 광주 22.5도, 대구 22도, 울산 21.3도, 부산 22.9도로 20도 안팎에 그쳤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7~23도, 낮 최고기온은 22~29도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19도 △인천 19도 △춘천 18도 △강릉 19도 △대전 20도 △대구 21도 △전주 20도 △광주 21도 △부산 23도 △제주 24도다.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6도 △춘천 25도 △강릉 24도 △대전 26도 △대구 24도 △전주 28도 △광주 27도 △부산 27도 △제주 28도로 예상된다.

전날 비를 내린 저기압과 중국 동북부 고기압이 동해상에 '북고남저' 기압계를 형성하면서, 이 기압계에서 부는 동풍과 기압골 등의 영향으로 이날 오후까지 대부분 지역에 간간이 비가 내리겠다. 호남은 밤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이날 예상 강수량은 △경기남부 5㎜ 안팎 △강원영동 5~20㎜ △강원영서 5㎜ 안팎 △대전·세종·충남·충북 5㎜ 안팎 △광주·전남·전북 5~10㎜ △경북북부동해안 5~20㎜ △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 5~10㎜다. 강수량은 많아야 5~20㎜로 적겠다.

금요일인 19일과 토요일인 20일에도 전국에 비가 예상된다. 이때는 경기남부와 충청, 호남, 경북권 등에 20~60㎜ 등 제법 많은 가을비가 오겠다. 제주도에는 오는 20일까지 강우가 이어져 10~60㎜의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비가 내리는 지역에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 비와 함께 돌풍,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도 유의해야 한다.

이날 강원 산지에는 동풍의 영향으로 낮은 구름대가 유입되면서 가시거리가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오전부터 경상해안권, 충남서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순간풍속 55km/h(15m/s) 안팎까지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바다의 경우 동해 중부 안쪽 먼바다와 동해 중부 앞바다에 오전까지, 경북 북부 앞바다에 낮까지, 동해 중부 바깥 먼바다와 동해 남부 북쪽 먼바다에 밤까지 시속 30~55㎞(9~15㎧) 강풍과 1.5~3.5m의 높은 물결이 치겠다. 동해남부남쪽먼바다와 남해동부먼바다도 오후부터 점차 풍랑이 거칠어지겠으니 항해나 조업 시 유의해야 한다. 동해남부남쪽먼바다와 남해동부먼바다에 차차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13~20도, 최고 24~28도)과 비슷하겠다. 다만 제주도는 최고체감온도가 31도 안팎으로 오르면서 무더운 곳이 있겠다. 당분간 제주도 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으로 예상된다. 오존농도는 전 권역에서 '보통'이 될 전망이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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