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추석 귀경길 음식 차 안에 보관하면 위험합니다, 이유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추석을 맞아 올바른 음식 구입·보관 요령과 식중독 예방수칙 등을 전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추석 귀경길 자동차 내부는 온도가 상승해 식중독균 등 세균이 빠르게 증식할 수 있어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서 구입한 음식은 가능한 바로 섭취해야 한다. 음식을 부득이 장시간 보관할 경우에는 가급적 보냉 가방, 아이스 백 등을 이용해 보관하고 반드시 재가열한 후 섭취해야 한다.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서 음식을 구입할 때는 가능한 위생 상태가 우수하다고 인정된 위생 등급 지정 음식점을 이용하거나 해썹(HACCP) 인증을 받은 식품 제조·가공업소(도시락전문제조업체 등)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명절 음식은 평소와 달리 대량으로 조리하는 만큼 재료 구매부터 꼼꼼하게 준비하고 보관, 조리 방법 등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식중독 예방 수칙도 반드시 지켜야 한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시민들에게 올바른 음식 구입·보관 요령을 안내하고 식중독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오유경 처장은 최근 대구시 달성군에 있는 광주 방면 논공 고속도로 휴게소 이용객들을 만나 "가을철에는 아침과 저녁은 쌀쌀하지만 낮에는 기온이 상승하므로 귀성길(귀경길)과 성묫길에는 음식을 상온에 오래 보관하지 말고 빨리 섭취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