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 100대 피아노', 27일 달성군 사문진에서 개최

2025-09-18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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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원 예술감독을 필두로 국내 최정상 아티스트들의 라이브 공연 선보여

대구 달성군 대표 문화축제 ‘달성 100대 피아노’가 오는 27일 오후 7시 달성군 사문진 상설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달성 100대 피아노 무대 모습. / 대구 달성문화재단 제공
대구 달성군 대표 문화축제 ‘달성 100대 피아노’가 오는 27일 오후 7시 달성군 사문진 상설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달성 100대 피아노 무대 모습. / 대구 달성문화재단 제공

[대구=위키트리]전병수 기자=대구 달성군 대표 문화축제 ‘달성 100대 피아노’가 오는 27일 오후 7시 달성군 사문진 상설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대구 달성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피아노를 중심에 두되 바이올린 협연과 재즈 공연까지 아우르는 종합 음악 축제로 기획됐다.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다채로운 무대가 예고된 가운데, 국내외 정상급 연주자들이 대거 참여하며 모든 무대는 전곡 라이브 연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예술감독은 지난해 이어 피아니스트 김정원이 맡는다. 김 감독을 중심으로 국제 콩쿠르를 석권한 피아니스트 김홍기, 서형민, 손정범이 파트별 리더로 함께한다.

또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96명의 피아니스트와 김유원 지휘자가 이끄는 ‘달성피아노페스티벌 오케스트라’가 대형 무대를 채운다.

축제는 김 감독이 깊이 있게 재해석한 앙드레 가뇽의 작품을 시작으로 모차르트와 베토벤 등 클래식 명곡부터 이바노비치 ‘다뉴브강의 잔물결’, 20세기 영국 작곡가 홀스트의 ‘행성 중 목성’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예술감독과 파트별 리더 3인이 함께하는 특별 앙상블 무대도 마련된다.

브람스 ‘헝가리 무곡 제1번’, 하차투리안 발레 ‘가야네’ 중 ‘칼의 춤’ 등 테크닉이 요구되는 곡들로 꾸며져 진귀한 무대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피아노를 넘어선 또 하나의 하이라이트는 바이올린과의 협연무대다. 세계를 무대로 활동 중인 국내파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와 예술감독 김정원, 오케스트라가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협연한다.

이외에 재즈 무대도 눈에 띈다. 한국인 최초로 뉴욕 블루노트에서 단독 공연을 가진 재즈 피아니스트 송영주와 베이시스트 신동하, 드러머 임주찬으로 구성된 재즈 트리오가 자유로운 연주를 선보인다.

한편 올해는 관람 환경 개선을 위해 기존 돗자리석을 전면 의자석으로 전환했다. 전 좌석은 무료로 운영되며 사전 예약 없이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착석 가능하다.

home 전병수 기자 jan2111@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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