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터진다… 1분 만에 매진된 부산 불꽃축제 숨은 '명당'

2025-09-18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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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9일 열리는 '부산 불꽃축제' 명당

부산불꽃축제를 두 달가량 앞둔 가운데, 불꽃놀이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명소에 눈길이 쏠렸다.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

올해 부산 불꽃축제는 오는 11월 9일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에서 열린다. 20주년을 기념해 광안대교를 활용한 대형 연출을 선보일 예정이다. 해외 초청 불꽃쇼와 부산 멀티불꽃쇼도 준비된다.

사전 행사로는 ‘불꽃 스트릿’ ‘불꽃 라디오’와 개막 세리머니가 열리며 유료 좌석은 두 종류다. 테이블과 의자가 제공되는 R석은 10만 원이고, 의자만 제공되는 S석은 7만 원이다. 좌석은 광안리 아쿠아펠리스호텔과 호메르스호텔 앞 백사장에 설치된다.

축제 예약은 지난 1일 예스24 티켓과 부산은행 모바일뱅킹 앱에서 진행됐으며, 지난달 22일 열린 얼리버드 티켓은 1분 만에 매진되는 등 뜨거운 관심을 얻었다.

부산 불꽃축제는 광안리 해수욕장을 대표하는 대형 축제로, 2005년 광안대교 개통을 기념하기 위해 처음 열렸다. 당시 광안리 앞바다에 불꽃놀이 관람객 약 100만 명이 몰리면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2010년대 이후에는 단순한 불꽃놀이에서 벗어나 음악·레이저·불꽃을 결합한 멀티미디어 쇼로 진화하면서 황령산, 이기대, 동백섬 등에서도 불꽃을 볼 수 있는 도시 전체 축제로 확산했다.

부산 불꽃축제. / TRAVEL TAKE PHOTOS-shutterstock.com
부산 불꽃축제. / TRAVEL TAKE PHOTOS-shutterstock.com

🎇 부산 불꽃축제 숨겨진 명당은 바로 '이곳' 👇

부산 불꽃축제 명당으로는 광안대교가 바로 보이는 해변 중앙 부분이 꼽힌다. 물가 가까이에서 불꽃과 광안대교의 야경이 같이 어우러지는 장면을 포착할 수 있다. 아울러 해변 바로 앞의 카페 테라스도 이용할 수 있다. 시야 방해가 적고 불꽃 끝자락 부분까지 볼 수 있는 숨겨진 명당으로 떠오른다.

해운대 요트투어를 통해 축제를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시야 방해 없이 탁 트인 바다 위에서 불꽃을 감상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특히 물가에 비친 불꽃과 광안대교의 조명이 어우러져 화려한 야경을 자아낸다. 다만 불꽃축제 같은 대형 이벤트는 수개월 전부터 예약이 시작돼 요금이 상승하거나 요트 확보가 어려울 수 있다.

부산 남구 용호동 쪽에 있는 용호별빛공원에서도 불꽃을 감상할 수 있다. 주변 건물이나 나무 등이 시야를 가리지 않아 좋은 관람 장소로 꼽힌다. 축제가 열리는 메인 거리보다 인파가 적고, 드넓은 잔디밭 위에서 편안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유튜브 쇼츠, 맛제이yummy

용호별빛공원에서 불꽃축제를 감상한 일부 누리꾼들은 "내년에는 메인 거리에서 감상하는 걸로", "편하게 돗자리에서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사람은 확실히 적다", "주차대란 일어날 수 있으니 조심하길", "밤에 더욱 예쁜 용호공원", "화장실 가까이에 있어서 좋다", "생각보다 시야 방해 있음", "이기대랑 가까워서 음악과 함께 불꽃 감상할 수 있다" 등의 후기를 남겼다.

마지막으로 이기대 공원이 있다. 이곳은 해운대 맞은편 남구 용호동 해안 절벽 일대에 위치해 있다. 이기대 공원은 바다 옆 절벽길을 따라 걷는 트레킹 코스를 갖췄으며, 공원 곳곳에 전망대가 있어 광안대교와 해운대, 오륙도의 바다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광안리 해변과 가까운 만큼 언덕과 해안 산책로에서 압도적인 불꽃을 감상할 수 있다.

구글지도, 용호별빛공원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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