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LA서 현지 수출·물류기업과 간담회

2025-11-10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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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공급망 불안 속 현지 실태 점검 및 대응 방안 논의

부산항만공사가 11월 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현지 수출·물류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공급망 재편 상황에 따른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 사진제공=부산항만공사
부산항만공사가 11월 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현지 수출·물류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공급망 재편 상황에 따른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 사진제공=부산항만공사

[전국=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부산항만공사가 11월 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현지 수출·물류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공급망 재편 상황에 따른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최근 세계 물류 시장은 미중 갈등 장기화와 해상운임 불안정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한국발 수출 화물의 40% 이상이 처리되는 미국 서안 LA·롱비치항의 올해 9월 기준 컨테이너 수입량은 전년 대비 8.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인근 물류센터의 가동률도 낮아지는 추세다.

부산항만공사는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지난해 가동을 시작한 LA·롱비치 물류센터의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현지 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해당 물류센터는 중소·중견기업의 현지 물류 거점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현재 10여 개 국내 수출기업이 입주해 있다.

공사는 현지 간담회를 통해 중소기업의 수출 절차상 애로사항과 물류비 부담 문제를 청취했으며, 미국 내 신규 물류시설 개발 및 관련 기관과의 협업 가능성도 검토했다. 향후에는 공공·민간 협력 채널을 통해 한국 수출기업의 안정적 물류망 확보 방안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송상근 사장은 “현지 기업들이 직면한 물류 문제를 직접 확인하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찾는 것이 이번 간담회의 핵심”이라며, “공급망 불안이 장기화되는 만큼, 해외 거점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home 최학봉 기자 hb7070@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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