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서 기적 일궜다…6.5톤 미국 첫 수출길 오른 ‘명품 과일’ 정체

2025-10-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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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인머스켓, 미국 시장에 날개를 달다
글로벌 시장을 향한 영암 포도의 도전

전남 영암의 ‘기찬영암 샤인머스켓’이 마침내 미국 수출길에 올랐다. 한때 국내 과잉 생산과 가격 하락으로 몰락 위기를 겪던 샤인머스캣이지만, 철저한 품질 관리와 해외 판로 개척 끝에 미국 시장 진출이라는 대반전을 이끌어냈다.

기사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AI 툴로 제작한 자료 사진
기사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AI 툴로 제작한 자료 사진

영암군에 따르면 기찬포도영농조합은 최근 금정농협 산지유통센터에서 이기우 전남농협수출협의회장과 조합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 수출 선적식을 진행했다고 MTN 뉴스는 전했다.

이번 출하는 호남권에서 샤인머스캣 품목으로는 최초로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정한 ‘미국 수출검역단지’ 생산품이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선적된 물량은 총 6.5톤, 1만 880송이로 환산 금액은 약 8100만 원에 달한다. 이번 성과는 단순한 첫 발걸음이 아니다. 기찬포도영농조합은 올해 수출 목표를 20톤, 약 20만 4000달러로 잡고 있으며, 대만과 베트남 등 아시아 시장까지 판로를 확대할 계획이다.

샤인머스캣 재배 농가 자료 사진. 기사와 무관 / 연합뉴스 자료사진
샤인머스캣 재배 농가 자료 사진. 기사와 무관 / 연합뉴스 자료사진

특히 기찬영암 샤인머스캣은 철저한 선별 과정을 거친다. 송이마다 당도를 측정해 17브릭스 이상만 수확하고, 크기와 모양을 표준화해 고품질을 유지한다. 이를 통해 해외 소비자들이 한국산 프리미엄 과일의 가치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최병순 기찬포도영농조합 대표는 “이번 미국 수출은 영암 농산물의 우수성을 글로벌 시장에서 입증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수출 규모를 지속 확대하고 고품질 농산물의 해외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농가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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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암의 작은 포도밭에서 시작된 이 성취는, 명품 과일이 다시금 글로벌 무대에서 주목받는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샤인머스캣 / 연합뉴스 자료사진
샤인머스캣 / 연합뉴스 자료사진

샤인머스캣, 알아두면 좋은 맛과 효능 5가지

1. 껍질째 먹어도 부담 없는 청포도 특유의 아삭한 식감과 고급스러운 향이 매력이다.

2. 18브릭스 안팎의 높은 당도로 달콤하면서도 산뜻한 맛을 느낄 수 있다.

3.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해 항산화 작용을 돕고 노화 방지에 효과적이다.

4. 칼륨과 수분이 많아 나트륨 배출과 체내 수분 보충에 도움을 준다.

5. 비타민 C와 식이섬유가 풍부해 면역력 강화와 장 건강 유지에 이롭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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