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언제나, 더 촘촘하게”... 경기도 ‘누구나 돌봄’ 20개월 만에 2만5000명 돌파
2025-09-18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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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형 통합돌봄 모델로 안착
방문의료서비스 시범실시 등 정책 강화
경기도(지사 김동연)의 대표 통합돌봄 사업 ‘누구나 돌봄’ 누적 이용자가 2만5000명을 넘어섰다.

18일 경기도에 따르면 ‘누구나 돌봄’이 시행 20개월 만인 지난 8월말 기준 누적 이용자 2만5546명에 달했다.
경기도는 방문의료서비스와 ‘누구나 돌봄 플랫폼’의 시범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정식 도입을 추진해 정책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누구나 돌봄’은 위기상황에 놓인 모든 경기도민에게 가사·주거 안전·식사 지원 등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2024년 1월 도입했다. 사업 대상은 첫해 15개 시군에서 올해 29개 시군으로 확대됐다.
이용자는 올해 1~8월 1만5511명으로 전년 동기 5413명 대비 187% 증가했다. 현재 29개 시군의 464개 서비스 제공기관이 참여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사업은 생활돌봄, 동행돌봄, 주거안전, 식사지원, 일시보호서비스를 기본으로 제공하고, 재활돌봄과 심리상담은 시군 선택형으로 운영한다. 집중호우 등 자연재난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워진 도민에게는 주거·생활·심리상담 등 무상돌봄을 신속히 제공하고, 신청 절차도 대폭 간소화해 위기가구 지원을 강화했다.
경기도는 도민 수요와 관심을 반영해 서비스 고도화에 나섰다.
지난 8월부터는 거동이 불편하거나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도민을 위한 방문의료서비스를 시범 실시 중이다. 수원·화성·남양주·시흥·광명·이천·안성·포천·양평·여주·동두천·연천 등 12개 시군의 40개 의료기관과 협약을 맺고, 관절염·척추협착 등으로 병원 진료가 필요한 고령층이나 보호자 동행이 어려운 가구 등 다양한 상황에 맞춰 의료진이 직접 거주지를 방문한다. 도는 내년 16개 시군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도는 지난 6월부터 고양시 등 17개 시군에서 ‘누구나 돌봄 플랫폼’을 시범 운영 중이다. 온라인 회원가입 한 번으로 서비스 신청부터 지원 상황 확인, 매칭 및 사후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해 행정 부담을 줄이고 돌봄의 본질에 집중하도록 설계했다. 오는 10월부터는 경기도 전역으로 정식 확대하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평가와 현장 피드백을 반영해 서비스 완성도를 높일 방침이다.
김해련 경기도 복지정책과장은 “‘누구나 돌봄’은 도민들의 높은 신뢰와 성원 속에 경기도형 통합돌봄 모델로 자리매김했다”며 “방문의료 연계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누구나 돌봄 플랫폼’ 도입으로 한층 촘촘하고 체계적인 통합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