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한지 40년 됐는데…갑자기 매출 폭등해 품절되고 있다는 이 '한국 과자'
2025-09-19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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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쵸, 편의점서 판매량 최대 289%↑
이름 찾기 이벤트 화제
롯데웰푸드의 '내 이름을 찾아라' 이벤트가 SNS와 숏폼을 통해 관심을 받으며 '칸쵸'의 편의점 매출이 폭증하고 있다.

19일 뉴스1에 따르면 모든 편의점에서 칸쵸는 전년·전월 대비 최소 2배에서 최대 3배까지 매출이 올랐고, 일부 매장에서는 품절 사태까지 빚어지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GS25의 칸쵸 일평균 판매량은 직전월 같은 기간보다 289.6% 늘었고, 세븐일레븐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150% 늘었다. 이마트24 역시 전월 대비 102% 올랐으며 A 편의점도 11일부터 16일까지 매출이 전년 대비 180.8%, 전월 대비 207.4% 증가했다.
이러한 매출 급증 요인은 지난 6일부터 롯데웰푸드가 진행한 소비자 참여형 '내 이름을 찾아라' 이벤트의 영향이다. 롯데웰푸드는 칸쵸에 최근 국내에서 많이 등록된 신생아 이름 500개와 브랜드 공식 캐릭터 이름 4개를 무작위로 새겼다.
소비자는 본인이나 지인의 이름이 적힌 칸쵸를 발견하면 필수 지정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인증 사진을 올려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이름이 없어도 지정 해시태그와 사진 업로드만으로 참여할 수 있다.
두 개 이상의 이름과 하트 모양 칸쵸를 모아 올리면 당첨 확률이 높아지며, 제품 패키지 속 QR코드를 통해 이벤트 페이지로 바로 연결된다. 당첨자는 11월 24일 발표된다.

이벤트는 단순한 마케팅을 넘어 하나의 놀이 문화로 확산되고 있다. 인스타그램 릴스와 틱톡 등 숏폼 플랫폼에서는 ‘이름 찾기 챌린지’가 등장했고, 가족이나 연인끼리 서로의 이름을 찾는 인증샷이 공유됐다. 특히 10대 소비자들은 좋아하는 아이돌의 이름이 적힌 칸쵸를 찾아 인증 사진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칸쵸는 현재 단품(54g), 컵(88g), 벌크(196g) 등 다양한 라인업으로 판매된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출시 40여 년을 맞은 칸쵸가 이번에는 '내 이름이 담긴 과자'라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세대를 아우르는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