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ISO 37001·37301 인증 취득

한국도로공사(사장 함진규)는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부패방지 경영시스템(ISO 37001)과 규범준수 경영시스템(ISO 37301) 인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두 인증은 조직 내 부패 리스크 예방·관리와 법규·윤리 규범 준수 체계의 적합성을 평가하는 국제 표준으로, 이번 취득은 공사의 윤리·준법경영 체계가 글로벌 수준에 부합함을 의미한다.

도로공사는 2023년 사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내부통제위원회를 신설한 뒤 운영예규 제정, 임직원 교육 확대, 취약업무 절차서 마련, 부서별 통제이행 점검제도 도입 등을 통해 총 206건의 내부위험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윤리·준법경영 체계를 전사적으로 고도화했다.

윤리경영 및 내부통제 성과는 대외적으로도 인정받았다. 도로공사는 2023년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청렴윤리경영 실천·확산 분야 유공 표창을 수상했으며, 2024년에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주관한 개인정보보호 유공 표창을 받았다.

도로공사는 국제표준 기반의 윤리·준법경영 체계를 한층 고도화하고, 사전적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환경·사회·지배구조(ESG)를 아우르는 지속가능 경영 체계 정착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한편 도로공사는 고객만족(ISO 10002, 2023년 11월), 에너지(ISO 50001, 2022년 8월), 환경(ISO 14001, 2020년 11월), 품질(ISO 9001, 1997년 10월), 안전보건(KOSHA 18001, 2021년 4월) 등 주요 분야의 경영시스템 인증을 보유하고 있어, 이번 부패방지·준법 인증과 함께 다각적 관리체계를 구축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이번 ISO 37001·37301 인증은 공사의 윤리·준법경영 체계가 국제적 신뢰성을 확보했다는 상징적 성과"라며 "앞으로도 ESG 경영을 실현하는 공기업으로서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고 국민의 신뢰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