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 여정, 정당의 존재...촛불에서 자치까지, 대한민국 민주주의 70년

2025-09-19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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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당 “다시 시민과 함께, 지방선거 승리로 역사 잇겠다”

세종시당 “다시 시민과 함께, 지방선거 승리로 역사 잇겠다” / 민주당 세종시당
세종시당 “다시 시민과 함께, 지방선거 승리로 역사 잇겠다” / 민주당 세종시당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독재 정권에 맞선 항쟁부터 촛불혁명까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언제나 시민의 손에 의해 전진해 왔다. 70년 전 시작된 더불어민주당의 궤적은 이같은 민주화 투쟁의 역사와 궤를 같이한다. 당의 창당 70주년을 맞아 민주당은 “민주주의를 지켜낸 국민과 함께 걸어온 시간이었다”고 강조했다.

19일 발표된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논평에 따르면, 당 지도부는 이날을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걸어온 길과 함께한 날”로 규정하며, 4·19혁명, 5·18민주화운동, 6월 항쟁, 촛불혁명 등을 하나하나 언급했다. 정청래 당 대표는 “국정농단과 불법 내란 시도마다 국민과 당원이 함께했기에 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었다”고 밝혔다.

강준현 세종시당위원장 / 강준현 의원실
강준현 세종시당위원장 / 강준현 의원실

세종시당 또한 지역 정체성과 민주당의 역사를 연결지었다. 강준현 세종시당위원장은 “이해찬 상임고문이 유신독재와 내란음모 조작에 굴하지 않았던 역사야말로 민주당이 민주주의를 증명한 살아있는 사례”라며, “다가오는 2026년 지방선거에서 다시 한번 시민과 함께 승리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실제 민주당은 세종시 출범 초기부터 자치분권과 균형발전 정책을 앞세워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상징적 기여를 해 왔다. 당의 노선이 단지 과거 회고에 머무르지 않고 실질적인 정책 추진력으로 이어지려면, 그 정신을 지역 시민 삶의 개선으로 연결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70주년 논평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이 단순한 정당 생존을 넘어, 민주주의 수호 정당으로서의 정체성을 명확히 하려는 의도로 해석하고 있다. 특히 내년 총선과 2026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의 정체성과 명분이 다시 강조되는 흐름도 감지된다.

더불어민주당의 70년은 단순한 정치 이력의 집합이 아니다. 시민이 만들어낸 민주주의 역사에 대한 기록이자, 앞으로 다시 국민과 함께 나아갈 새로운 여정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세종시당의 다짐처럼, 이 정신이 지방에서 다시 뿌리내릴 수 있을지 그 실천이 주목된다.

home 양완영 기자 top032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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