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애설 전혀 없었는데…9살 연하와 깜짝 '결혼' 소식 전한 인기 개그맨
2025-09-19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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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의 깜짝 결혼 발표, 팬들의 응원 물결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 등으로 큰 인기를 얻은 개그맨 정재형이 오는 11월 결혼식을 올린다. 열애설 한 번 없었던 그의 깜짝 발표에 팬들은 놀라움과 축하를 동시에 전하고 있다.

19일 소속사 메타코미디는 "정재형이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소중한 인연을 만나 백년가약을 맺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예비 신부는 일반인으로, 결혼식은 가족과 가까운 지인만 초대해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두 사람의 앞날에 따뜻한 축복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예비 신부는 정재형보다 9살 연하로, 연예계와 무관한 일반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는 사생활을 존중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재형은 이날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손편지 형식의 글을 게재해 팬들에게 직접 결혼 소식을 전했다. 그는 "2025년 대한민국에 새로운 커플이 탄생한다. 제가 장가를 갑니다! 하하"라며 특유의 유쾌한 문장으로 글을 시작했다.
그는 "여러분이 주신 응원과 사랑 덕분에 새로운 세계로 나아갈 수 있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한 "저와 함께 큰 결심을 해준 분은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분이지만, 제게는 가장 친한 친구이자 특별하고 소중한 인연"이라고 신부를 소개했다.
끝으로 "앞으로도 변함없이 웃음을 드리는 사람이 되겠다"며 팬들 사랑에 보답하겠다는 다짐도 덧붙였다.

결혼 소식이 알려지자 팬들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다양한 반응을 남기며 정재형의 새 출발을 응원했다.
정재형은 2014년 KBS 29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초창기에는 '개그콘서트' 무대에서 활동했으나, 방송 코미디 프로그램이 쇠퇴하던 시기 새로운 돌파구로 유튜브를 선택했다.
그가 김민수, 이용주와 함께 개설한 채널 ‘피식대학’은 특유의 현실 풍자와 다양한 캐릭터 콘텐츠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특히 '한사랑산악회' '05학번 이즈백' 시리즈는 MZ세대뿐 아니라 전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을 끌어냈다.
이들의 활약은 온라인을 넘어 방송계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피식대학: 피식쇼'는 2023년 제59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예능 작품상을 수상하며 콘텐츠 저력을 입증했다.

다음은 결혼 관련해 정재형이 직접 남긴 SNS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정재형입니다.
2025년 대한민국에 새로운 커플 한 쌍이 탄생합니다.
제가 장가를 갑니다! 하하
여러분이 주신 응원과 사랑 덕분에 제가 새로운 세계로 나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렇게 기쁜 소식을 전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
저와 함께 결혼이라는 큰 결심을 해준 분은 여러분들처럼 보통의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 분입니다. 제게는 가장 친한 친구이자 정말 특별하고 소중한 인연이에요. 이런 큰 결심을 한 그 분에게도 축하와 감사의 박수를 보냅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여러분들 곁에서 즐거움과 웃음을 드리는 재형이가 되겠습니다.
추워지는 날씨 건강 조심하시고 늘 행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