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일냈다…입소문 타고 순식간에 1위 휩쓴 화제의 '한국 드라마'

입소문을 탄 넷플릭스 드라마가 화제를 끌고 있다.

바로 배우 김고은이 출연한 넷플릭스 시리즈 ‘은중과 상연’이 공개 직후 넷플릭스 한국 차트 1위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김고은은 18일 개인 계정에 “예에!!!!!!!”라는 글과 함께 ‘오늘 대한민국의 TOP’ 차트 화면을 캡처한 사진을 올렸다. 화면에는 ‘은중과 상연’이 1위에 오른 모습이 담겨 있었고, 김고은은 “감사합니다 !!!!!”라는 글과 이모티콘을 덧붙이며 기쁨을 표현했다.

이 작품은 지난 12일 전편이 공개됐다. 회당 1시간 분량, 총 15부작이라는 긴 러닝타임에다 조력사망이라는 무거운 소재를 다뤘지만, 시청자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공개 직후부터 “인생 드라마”, “올해의 드라마”라는 호평이 이어졌고, 성적으로도 곧바로 1위를 차지했다.

같은 날 김고은은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으로 제33회 부일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개인 사정으로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으나 영상 메시지를 통해 소감을 전했고, 이후 개인 계정에 인증 사진을 남기며 겹경사의 기쁨을 나눴다.

‘은중과 상연’은 서로를 동경하고 사랑하면서도 동시에 질투와 미움을 쌓아가는 두 친구의 긴 세월을 따라간다. 은중 역은 김고은이, 상연 역은 박지현이 맡아 복잡한 감정의 교차를 섬세하게 연기한다.

남자 배우 가운데 김재원이 극 중 상연의 친오빠이자 은중의 첫사랑 ‘천상학’으로 특별 출연했다. 짧지만 강렬한 등장은 은중의 기억 속 한 장면으로 남으며 극의 감정선을 더욱 입체적으로 만든다.

관람 포인트는 두 가지다. 첫째, 은중과 상연의 관계 변화를 세밀하게 포착한 감정 묘사다. 애정과 질투가 교차하는 순간마다 두 배우의 연기가 빛난다. 둘째, 무거운 소재를 정면으로 다루면서도 인간관계 속 심리적 긴장과 사회적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엮어낸 연출이다. 긴 러닝타임에도 회차마다 몰입도를 유지할 수 있는 이유다.

호평 속에 정상에 오른 ‘은중과 상연’이 앞으로 국내외 시청자들에게 어떤 기록을 세울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실제로 유튜브 댓글에서도 “이런 작품은 오랜만이다, 몰입도가 장난 아니다”, “김고은·박지현 연기 케미가 소름 돋는다”, “매 회차가 길어도 지루하지 않고 숨 막힌다”, “김재원 특별 출연은 진짜 반전이었다” 같은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시청자들은 등장인물의 감정선과 연출의 세밀함을 두고 ‘정주행을 부르는 드라마’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