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상승세 보였던 암호화폐 비트코인, 단기 폭락 경고등 커졌다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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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애널리스트 크립토 테드 분석

암호화폐(가상화폐·코인) 비트코인이 약 한 달 만에 최고치인 11만 7900달러를 돌파하며 상승세를 보여줬지만, 동시에 시장은 거대한 불안을 품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주식과 ETF 옵션 만기 규모가 무려 4조 9000억 달러에 이르면서 단기 폭풍 가능성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한 참고 이미지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한 참고 이미지

코인피디아 등에 따르면 가상자산 애널리스트 크립토 테드(Crypto Ted)는 이러한 대규모 옵션 만기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시장 급변을 촉발했다고 진단했다.

이번에 만기가 도래하는 규모는 현재 약 4조 달러로 추산되는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의 1.2배에 해당한다.

지난 3월 옵션 만기 직후 글로벌 증시는 물론 암호화폐 시장까지 동반 급락했고, 그 여파는 2~3주간 이어졌다. 이어 6월에도 비슷한 상황이 발생해 비트코인은 단기간 횡보하다 10만 달러 아래로 밀려났다.

테드는 지금도 과거와 비슷한 패턴이 반복될 수 있음을 경고했다. 이미 단기 레버리지가 과도하게 쌓여 있어 청산 압력이 커졌다는 것이다.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더리빗(Deribit) 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만기가 도래하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옵션 규모는 총 43억 달러에 달한다. 비트코인 옵션만 35억 달러 상당이며 풋·콜 비율은 1.23을 기록했다. 최대 고통 가격(max pain level)은 11만 4000달러다.

이더리움 옵션은 8억 6600만 달러 규모로 풋·콜 비율이 0.99이며 최대 고통 가격은 4500달러로 집계됐다. 일반적으로 이 지점은 단기 가격 움직임의 자석 역할을 하기에 단기 급등락 가능성이 크다.

비트코인 단기 전망에 대해 테드는 “레버리지가 축적될 때마다 결과는 같다. 급격한 청산 국면이 온다”고 전망했다. 이어 단기 하락이 나온 뒤 취약한 포지션이 정리되면서 새로운 상승 랠리를 준비하는 구조가 반복된다고 분석했다. 실제 지난 3월에도 비트코인은 먼저 33%가량 급등했다가 단기 급락을 겪었고, 6월에는 상승 폭이 20%에 그치며 낙폭이 더 빨리 찾아왔다. 9월 시장에서도 비슷한 패턴 속에서 단기 조정과 이후 반등이 동시에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연준(Fed)의 최근 금리 인하와 올해 추가 인하 전망은 비트코인 장기 상단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테드와 일부 시장 분석가들은 역사적 반감기 이후 사이클을 근거로 올해 9~10월 사이 비트코인이 14만~15만 달러 구간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 암호화폐는 매우 변동성이 높은 투자 상품입니다. 자칫 큰 손실을 볼 수 있기에 투자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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