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직후 3년간 성관계 없었던 남편의 실체는 프로원나이터, 심지어 동창들 단톡방엔...”
2025-10-04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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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연애 후 결혼했고, 신혼여행 직후 아이가 생겼다”
결혼 생활 동안 단 한 번의 부부 관계도 없던 남편이 사실은 원나잇을 반복하며 이를 친구들과 공유해온 사실이 드러났다.

이 충격적인 사례는 최근 조인섭 변호사가 YTN 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 방송에서 ‘내 남편은 프로원나이터’라는 제목으로 소개해 알려졌다.
사연에 따르면 이 부부는 1년 연애 후 결혼했고 신혼여행 직후 아이가 생겼다. 그러나 이후 3년간의 부부 생활 동안 부부 관계는 전혀 없었다.
아내는 남편이 특별히 관계를 요구하지 않길래 따로 제안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남편이 종교 활동과 직장 업무에 성실하고 건실한 이미지를 지녔기에 아내는 성적 관계의 부족함을 감내하며 살 수밖에 없다고 여겼다.
그러나 남편의 휴대전화를 우연히 확인한 순간 상황은 완전히 뒤집혔다. 남편은 대학 동창들과 단체 대화방에서 과거 여자친구와의 성관계 영상을 공유했고, 원나잇 경험담을 농담처럼 나누고 있었다.
더 나아가 결혼 이후에도 클럽을 드나들며 여러 여성과 원나잇을 했고 심지어 소개팅 앱을 통해 만난 여성들과도 관계를 이어갔다. 결국 아내는 이혼 소송을 제기했고, 남편은 소송 중에도 클럽 출입을 멈추지 않았으며 새해 첫날 클럽에서 촬영한 사진을 올리며 태연하게 행동했다.
조 변호사는 이러한 사례에 대해 “남편의 행위는 파렴치한 범죄 수준으로, 혼인이 사실상 유지될 수 없는 중대한 사유에 해당한다”라며 이혼 사유로 충분히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파탄의 책임이 남편에게 명백히 있으므로 위자료 청구 역시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부정행위와 관련한 사진이나 SNS 업로드 이력은 법정에서도 강력한 증거가 된다. 혼인 기간이 3년에 불과해 아내의 기여도는 높이 평가되기 어렵지만 재산 분할은 여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