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 '파묘' 넘었다…초호화 캐스팅으로 예매율 1위 질주 중인 '한국 영화'

2025-09-2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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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 없다’가 9월 24일 개봉을 앞두고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며 세계 최초 공개 무대를 갖는다.

영화 '어쩔수가 없다' / CJ ENM
영화 '어쩔수가 없다' / CJ ENM

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PMI)가 앱테크 플랫폼 ‘헤이폴’을 통해 20~50대 남녀 5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다음 주 가장 보고싶은 영화' 9월 3주차 설문조사에서 ‘어쩔수가 없다’는 16.0%로 3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서도 실시간 예매율 1위를 차지하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영화는 미국 작가 도널드 웨스트레이크의 소설 The Ax를 원작으로 한다. 25년간 근무하던 제지회사에서 해고된 가장 유만수(이병헌 분)가 가족을 지키기 위해 재취업 전선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린다.

손예진은 아내 미리 역으로 7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했고, 이성민·염혜란·박희순 등 조연 배우들이 극을 든든하게 받친다. 평범한 가장의 절박한 선택을 따라가면서도 치열한 경쟁 구조와 가족을 둘러싼 현실적인 무게를 날카롭게 담아낸다는 점이 특징이다. 박찬욱 감독 특유의 블랙 유머와 아이러니한 연출은 일상의 장면들을 긴장감 있게 바꾸며 극적 재미를 더한다.

영화 '어쩔수가 없다' 포스터 / CJ ENM
영화 '어쩔수가 없다' 포스터 / CJ ENM

예고편이 공개된 이후 관객들은 “이병헌의 절박함이 그대로 전해진다”, “손예진 복귀작이라 반갑다”, “원작을 읽어봤는데 한국적 현실로 옮겨온 해석이 기대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람은 넷, 자리는 하나라는 카피가 현실적이라 공감된다”, “가장의 무게를 어떻게 풀어낼지 보고 싶다”는 의견도 이어졌다.

같은 조사에서 좀비딸은 9.6%로 2위를 차지했고, 액션·스포츠 영화 F1 더 무비는 8.1%로 3위에 올랐다. 이외에도 보스, 얼굴 등이 뒤를 이었다.

유튜브, CJ ENM Movie
home 김지현 기자 jiihyun121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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