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방 중 남성 고성·여성 비명…'학대 의혹' 불거지자 입장 밝힌 '걸그룹' 정체

2025-09-20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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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 사실 유포에는 선처 없는 법적 대응에 나설 것”

걸그룹 리센느가 최근 불거진 '학대 의혹'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걸그룹 리센느의 'Deja Vu' 공식 뮤직비디오 중 일부. / 유튜브 'RESCENE'
걸그룹 리센느의 'Deja Vu' 공식 뮤직비디오 중 일부. / 유튜브 'RESCENE'

최근 리센느 멤버 메이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알 수 없는 남성의 고성과 여성의 비명소리가 송출되면서 논란이 빚어졌다.

이에 메이는 "어, 뭐지. 지금 리센느가 (옆방에) 있는데, 서로 놀고 있나봐요"라며 태연하게 대답했지만 해당 방송을 시청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사뭇 달랐다.

걸그룹 리센느 멤버 메이의 당시 라이브 방송 모습. / 유튜브 'allfactissue'
걸그룹 리센느 멤버 메이의 당시 라이브 방송 모습. / 유튜브 'allfactissue'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연출이라기엔 남자 목청이 온 힘을 다해서 지르는 발성임", "리센느라고 콕 집어주는 게 도움 요청하는 거 같음", "이정도면 도와달라고 라이브 키신 것 같은데...", "리센느 살려주세요. 이정도면 나중에 뉴스 나올 것 같아요...", "공론화 시켜야 한다고 봅니다", "만약 학대받는 게 아니었으면 굳이 리센느가 있다고 말 안해줬을 듯", "저렇게 여자가 소리지를 상황은 물리적인 공격이 가해졌을 때죠" 등 다양한 의혹성 반응이 이어졌다.

논란이 거세지자 메이는 지난 16일 팬 플랫폼을 통해 "너무 이야기가 와전돼 바로잡고 싶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저희는 회사와 평등한 관계고, 대표님, 이사님, 직원 분들 모두 리센느를 누구보다 아껴주신다"라며 "저희도 그만큼 믿고 함께하고 있다"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어 "영상 속 소리는 건물 밖에서 난 소음이 맞다. 평소에도 골목 생활 소음이 잘 들리는 편이라 처음엔 멤버들 소리인 줄 알았다"고 전했다.

그는 "해명할 필요조차 없는 터무니없는 일이라 고민하다 글을 올린 것"이라며 학대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소속사 더뮤즈엔터테인먼트 측도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리센느 활동과 관련해 근거 없는 루머와 악의적인 비방이 발생하고 있다"며 "사실과 전혀 무관하다는 입장을 이미 전달했음에도 억측이 퍼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허위 사실 유포에는 선처 없는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내놨다.

걸그룹 리센느의 모습. / 뉴스1
걸그룹 리센느의 모습. / 뉴스1

걸그룹 리센느는 지난해 3월 선공개곡 'YoYo' 이후 메인 데뷔곡 'UhUh'을 발표하며 정식 데뷔했다.

멤버는 원이, 리브, 미나미, 메이, 제나로 이루어져 있으며 '리센느'라는 그룹명은 "Scene(장면)', 'Scent(향)'의 합성어로 음악으로 듣는 사람이 마음 속 장면들을 생생히 떠올리고 그 장면들에 고유한 향기를 더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home 김현정 기자 hzun9@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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