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신혼부부가 가장 선호했는데… 올해 하반기 잠정중단되는 ‘이것’

2025-09-2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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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2일부터 전세임대주택 모집 잠정중단

올해 하반기 전국 공공 전세임대주택 수시모집이 잠정 중단된다.

서울 아파트단지와 연립·다세대(빌라) 모습.  / 뉴스1
서울 아파트단지와 연립·다세대(빌라) 모습. / 뉴스1

지난 18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전세임대주택 수시모집 신청접수를 오는 22일부터 잠정중단한다고 밝혔다.

구체적 대상은 ▲청년(1순위, 자립준비청년) ▲다자녀 ▲신혼·신생아(1~2유형)로 대부분 20~40대 청년층이다. 지난 18일 기준 서울 청년매입임대주택 모집규모는 총 520가구다. 서울 신혼·신생아 전세2 유형의 경우 총 1000가구에 달한다. 하지만 모집이 모두 중단될 예정이다.

청년이나 다자녀 등 지원유형마다 다르나 통상 비교적 신축빌라에 인근 지역의 시세 30~40% 수준으로 최장 20년간 거주할 수 있다. 주거복지의 핵심 사다리인 만큼 수요가 끊이지 않아 LH의 가장 큰 사업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해 시민단체가 발표한 '2025년 공공임대주택 예산안 분석' 보고서를 보면 올해 공공임대주택 예산은 지난해보다 15.4%(2조 5000억 원) 줄어든 13조 8781억 원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시장에선 이번 전국 공공 전세임대주택 수시모집 중단사태를 해당 예산삭감에 따른 여파로 보는 시각이 많다.

이에 청년·신혼부부·다자녀 가구 등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성 확보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졌다.

앞서 정부는 2030년까지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규주택 총 135만 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일부는 LH가 직접 공공택지에서 주택사업을 시행해 공급 속도를 높이고 정부는 국민임대주택 100만 가구 건설을 통해 무주택 서민의 전·월세 부담을 완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그린벨트 해제지역, 택지개발 지구, 이전 대상 공장·학교 부지,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부지 등을 활용할 방침이다.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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