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확 오른 한강버스… 실시간 위치 정보 ‘이렇게’ 확인 가능합니다

2025-09-20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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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맵서 초정밀 버스 기능 사용 가능

한강버스가 운행 첫날 4000명 이상의 탑승객을 태우며 큰 관심을 받은 가운데, 한강버스의 실시간 위치와 도착 정보를 알려주는 기능을 선보인다.

한강버스. / 뉴스1
한강버스. / 뉴스1

20일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맵은 초정밀 버스 기능에 한강버스를 추가했다. 실시간 위치 정보를 이용해 이동 중인 버스 위치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서비스를 한강버스에도 적용하는 것이다.

카카오맵 첫 화면에서 오른쪽 레이어 버튼을 눌러 초정밀 버스 기능을 켜고 '한강버스'를 선택하면 된다. 지도에서 강 위를 움직이는 한강버스 이모티콘을 선택하면 내비게이션 모드가 실행돼 도착까지 남은 시간, 이동 속도, 도착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자주 이용하는 노선은 즐겨찾기를 해두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는 약 1년간 서울시 미래한강본부 및 서울시교통정보시스템(TOPIS)과 협력해 실시간 데이터 연계 협의와 테스트를 진행한 끝에 이번 서비스를 도입했다.

현재 초정밀 버스 기능은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20곳에서 지원하고 있지만, 카카오는 한강버스를 시작으로 서울에서도 초정밀 버스 위치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서울시와 여러 방안을 협의 중이다.

현재 카카오맵과 네이버지도에서는 한강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마곡 ▲망원 ▲여의도 ▲압구정 ▲옥수 ▲뚝섬 ▲잠실 총 7곳의 선착장을 지나는 노선을 제공하고, 선착장별 운영 시간을 알려준다.

유튜브, 서울시 · Seoul

앞서 지난 18일 정식 운항을 시작한 한강버스는 첫날 오후 4시 기준 총 1621명의 탑승객을 모았다. 평균 좌석 점유율은 86.2% 수준이었으며 일부 버스는 특정 구간에 만석으로 운항했다.

그러나 20일 오전 6시 10분께 한강홍수통제소가 팔당댐 방류량을 초당 3300t으로 승인하자 같은 날 오전 11시부터 예정됐던 한강버스 운항을 전면 중단했다.

오는 21일 운항 여부는 팔당댐 방류량과 한강 수위, 선착장 운영 상태, 부유물 영향 등을 점검한 다음 안전이 확보되면 재개한다. 운항 재개 시점은 한강버스 누리집을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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